잊을 수 없는 순간

페트병 240개 6주 연속+300개 7주 연속(2021/09/16~12/09)

HoonzK 2021. 12. 22. 16:43

 그동안 닥치는대로 페트병을 모았고 목요일마다 수유1동 주민센터에 가져가 종량제 봉투로 바꾸어 오는 일정을 고수했다. 240개를 가져가면 10리터 쓰레기 종량제봉투 8장을 받게 되는데 300개를 가져갈 수 있다면 종량제봉투 10장 1묶음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럴 경우 굳이 봉투를 한 장씩 셀 필요가 없었다. 나 자신이나 동사무소 직원이나 모두 시간 절약이 되었다. 최초 세 번의 300개는 힘들게 들고 갔지만 네번째부터는 카트를 적극 활용했다. 

 

240개 처리 (6주 연속)
2021/09/16
2021/09/23
2021/09/30
2021/10/07
2021/10/14
2021/10/21

300개 처리 (7주 연속)
2021/10/28
2021/11/04
2021/11/11
2021/11/18
2021/11/25
2021/12/02
2021/12/09

 

2021/09/16 >>>

종량제봉투로 교환한 후 가져간 페트병 묶음 위에 올려놓고 인증샷을 찍었다.

 

 

2021/09/23 >>>

 

2021/09/30 >>>

240개 위의 종량제 봉투

 

담배꽁초를 3킬로그램을 모아오면 6만원을 준다는데 페트병 보다는 담배꽁초를 모아오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

 

 

2021/10/07 >>>

비를 맞은 120개, 80개, 40개 묶음

 

수건으로 잘 닦아서 가져갔다. 

 

수유1동 주민센터 3층에 수유문화정보도서관이 있으니 가서 책을 빌리게 된다. 

 

 

2021/10/14 >>>

라벨을 떼어내는 작업이 쉽지 않다. 240개를 떼어내는.....

 

160개, 50개, 30개 단위로 묶었다.

 

종량제 봉투 8장을 올려놓고....

 

 

2021/10/21 >>>

 

 

2021/10/28 >>>

300개를 들고 갔다. 수유1동 주민센터 건물 유리창에 비친 내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140개, 100개, 60개 단위로 묶어 가니 들고 갈 수 있었다.

 

300개를 가져가면 뜯지 않은 쓰레기 봉투 10개 1묶음을 받을 수 있다. 

 

다음 주를 기다리는 여분의 페트병이 있다.

 

 

2021/11/04 >>>

180+60+60

 

 

 

2021/11/11 >>>

80개 들이 2개, 70개 들이 2개...
카트 없이 직접 들고 간 마지막 날이다.

 

돌아오는 길에 북한산 정상과 하늘을 사진에 담았다.

 

 

 

2021/11/18 >>>

120개 1묶음, 60개 3묶음

 

120개가 담겼다는 의미로 매직으로 썼다.

 

60개를 조금 넘었다는 의미

 

카트 수송을 시작한다

 

 

 

2021/11/25 >>>

130개, 70개, 60개, 40개 네 묶음

 

빈 카트에는 파지가 실린다.

 

 

2021/12/02 >>>

140, 110, 50

 

그동안 받은 10매 1묶음 6개를 사진으로 담았다.

 

수유1동 주민센터 한쪽에는 페트병이 넘친다.

 

 

 

2021/12/09 >>>

100+90+70+40.... 300개를 가져간 마지막 날

 

 

2021/12/16 >>>

모을 수 있는 최대량이 180개였다. 

 

탑재를 잘 못해서 애를 먹었다. 아래쪽에 소주 공병 20개가 있어서 균형을 무너뜨렸다.

 

박스 하나를 구해 균형을 잡으니 편해졌다.

 

 

 

종량제봉투 10장을 받다가 6장을 받으니 매우 적은 느낌이었는데 이날 운동하다가 쓰레기통 옆에 그냥 내다버린 종량제봉투를 얻어 오히려 모자란 양을 보충하고도 남았다.

 

메고 달리던 배낭에 담은 뒤 하중 훈련하는 셈치고 달렸다.

 

생활쓰레기 종량제 봉투 5리터가 10장, 10리터가 23장, 20리터가 8장..... 음식물 전용 종량제봉투(3리터)는 26장이나 득템했다.

 

강북구를 떠나는 사람이 그냥 내다 버린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