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는 순간

화이자 백신 1차 접종(2021/08/23).... 그리고

HoonzK 2021. 9. 2. 15:31

 화이자 백신을 맞고 일주일 넘게 고생했다. 맞지 않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고, 병원까지 찾아가 진료를 받아야 했다. 


 내게 있어서 화이자 백신 접종 후유증은 아래와 같이 정리된다. 


1. 주사 부위 통증, 뻐근함, 팔 들기 어려움, 미열
2. 무기력, 피로감
3. 가슴 불편함
4. 코막힘 


 주사 부위가 아픈 것은 대부분 접종자가 다 그런 것이고 그 통증이 오래가진 않았다. 주사를 맞은 이틀 뒤에는 완전히 사라졌다. 체온이 조금 오른 것은 타이레놀 한 알로 쉽게 제어되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화이자 백신 맞고 별 일 없었던 사람 중의 하나랍니다, 라고 떠벌리고 다니려고 했다. 


  무기력한 몸에 피로가 몰려온 것은 그런대로 견딜만 했다. 백신 맞기 전에도 몸은 심히 피곤했었다. 어차피 백신을 맞고 난 뒤 일주일 정도는 전혀 운동을 하지 않을 계획이어서 상관없었다. 그냥 오랜만에 철저한 휴식 주간으로 만들고자 마음먹고 있었다. 


 문제는 이틀이 되기 전, 백신을 맞은 지 정확히 37시간이 지나 발생했다. 가슴이 불편했다. 이런 느낌을 한번이라도 경험해 본 일이 있었나 싶었다. 굳이 이 비슷한 느낌을 찾으라면 중학교 1학년 체육수업 때 평행봉을 하다 바로 떨어져 가슴이 놀랬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할까? 그것도 너무 오래 되어 꼭 그렇다고 장담할 수는 없었다. 방송이나 인터넷에는 화이자 부작용으로 심근염, 심낭염 발병 사례가 흘러 넘치니 허투루 넘길 수 없었다. 시간이 지나면 가슴에 생기는 통증이나 호흡 곤란 같은 것은 사라진다고 하니 너무 우울하게 생각할 것은 없다고 마음을 달래는 것도 한 두 번이었다. 무턱대고 기다리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심장 질환이 이미 발생하여 몸을 망치고 치료 시기를 놓치기까지 한다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엄습해 오기도 했다. 그래도 조금 버티어 보기로 했다. 불편하지만 고통스럽지는 않다는 이유로. 

 하지만 백신을 맞은 지 나흘째 되는 날(2021/08/27) 발생한 코막힘은 그냥 넘길 수 없었다. 축농증에 걸린 것처럼, 코감기 든 것처럼 숨쉬기가 어려웠다. KF94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호흡에 큰 지장이 없었던 내가 이제는 인파가 드물어지면 마스크를 내리고 심호흡하기를 되풀이하고 있었다.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이런 일은 없었기에 마지막까지 망설이다가 그만 맞아버린 내가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었다. 화이자 부작용 사례를 올린 글을 찾아보면 사람마다 너무 달랐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 다른 사람의 접종 후기를 살폈지만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누구는 이렇고 누구는 또 이렇고. 다른 사람이 바로 나았다고 나도 바로 낫는다는 보장이 없었다. 

 하루 더 자고 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 기다렸지만 더 나빠진 것 같아 병원에 가지 않을 수 없었다. 닷새째 되는 날(2021/08/28) 백신을 맞은 병원을 찾았다. 백신 부작용이기 때문에 진료비나 약값은 모두 국가에서 지원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니었다. 혈액검사, 심전도 검사, 진료상담비, 약값 모두 본인이 부담해야 했다. 검사 결과 심장질환도 없고 심장질환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없다고 했다. 간수치가 기준치보다 높았는데 이마저도 검체가 용혈되었기 때문에 정상일 것이라고 했다. (무슨 말인지 이해는 안 되지만 나쁘다는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 그런데 내 몸은 왜 이렇게 불편했을까? 심리적인 이유만은 아니지 않는가? 백신을 맞은 지 일주일이 지나도 불편했던 몸은 8일째 되는 날 한결 나아졌다. 코막힘도 사라진 것 같았다. (하지만 이따금 코막힘 증상은 돌아오곤 했다. 가슴을 찌르는 듯한 통증도 가끔 있었다.) 백신 맞기 전 날인 8월 22일 오후 달린 후 9일만에 달리러 나갔다. 달리기 전 팔굽혀펴기 60개를 했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하지만 좀 뛰는가 싶으면 걷고 있었다. 아직 달리기는 무리인 듯 싶었다. 

예방 접종하던 날(2021/08/23)로 돌아가면......

갈등, 그리고 갈등.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불행한 일을 당한 사례가 보도되고 있었다. 
몹시 고단했다. 병원에 일단 갔다. 예방 접종을 하러 온 사람들 사이에 섞이다 보니 일단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진표부터 작성했다. 성명,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를 기록한 후 예방접종 업무를 위한 개인정보 처리 등에 대한 동의 사항을 확인하고 '예'의 왼쪽 네모칸에 체크(V)를 했다. 접종 대상자에 대한 확인사항에 대해서는 모두 '아니오'를 체크했다. '이전과 다르게 오늘 아픈 곳이 있는가?', '코로나19 감염을 진단받은 적이 있는가?', '최근 14일 이내 백신을 접종받은 적이 있는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적이 있는가?', '이전에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가?'에 대한 물음이었다. 예진표를 내면서 체온을 측정하고 기다렸다. 5분이 지나기 전에 접종실에 들어갔다. 의사는 건강 상태를 묻고 '화이자' 백신을 놓을 것이라고 확인한 뒤 냉장고 문을 열었다. 주사 맞기 직전까지도 망설였는데 지병도 없고 감기 몸살이 아니라면 의사는 맞아도 된다고 했다. 왼쪽 팔소매를 걷고 기다렸다. 바늘이 팔에 들어올 때 따끔했다. 내가 예상했던 자리보다 어깨쪽에 훨씬 가까웠다. 맞은 부위에 반창고가 붙여졌다. 의사는 2분 동안 잘 누르고 있다가 손을 떼고 반창고는 다음날 제거하라고 했다. 15분 대기하고 있다가 가라는 말도 했다. 나는 28분간 있었다. 이 사이 예방접종 내역 확인서도 받았다. 네이버 앱에서도 1차 접종 확인서를 다운받았다. 

11시 정각에 백신을 맞았는데 11시 18분에 [질병관리청] 1차 접종등록 증명 및 2차 접종 기간 안내 문자가 들어왔다. 접종 후 최소 3시간 이상 안정을 취하고, 다음날까지는 무리하지 말라고 했다. 최소 3일간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라고 했다. 39도 이상의 고열이 있거나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진료를 받으라고 했다. 질병관리청에서 묻는 것은 거기까지였다. 

 

백신 접종 예약을 하다 보니 집에서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가게 되었다. 집에서 100미터가 채 떨어져 있지 않다. 방에서 주방으로 갈 정도로 가깝다는 느낌이었다.

 

예방접종 예진표부터 작성했다.

 

체온을 잰 뒤 화이자 접종 스티커를 붙여 주었다. 11시 예약이었는데 11시에 맞았다.

 

15분간 머물러 있다가 가라고 했다.

 

요청하는 사람에게만 발부하는 '예방접종 내역 확인서'

 

유희란의 단편 소설 '이제'를 다 읽기 전에는 나가지 않으려고 했는데 눈 상태가 좋지 않아 독서가 어려웠다. 거의 읽지 않고 28분 동안 있었다.

 

백신 접종은 이 병원 3층에서 이루어진다.

 

접종 부위에 붙여주었던 반창고.... 인상적이었다.

 

 

처방받은 약. 에소시드정, 유니레바정, 아스라스정, 엔테론정(2021/08/30)

 

2021/08/23 접종 당일
팔이 뻐근하고 머리가 뜨거움. 타이레놀 한 알 섭취, 체온은 바로 떨어짐
싱크대 위의 사물함에서 물품을 꺼낼 때 팔에 통증이 발생하여 오른팔을 사용함
다음날 깨어나지 못할까 겁이 남
몹시 피로함

2021/08/24 2일차
살아 있다는 사실에 감사함.
팔에 뻐근한 통증, 왼손으로 칼질하는 나로서는 조금 불편함. 
저녁 때는 통증이 거의 사라짐.
자기 직전 가슴이 불편함
피로감은 지속. 일찍 자게 됨.


2021/08/25 3일차
가슴 불편함이 여전히 있음.
심근염, 심낭염 증상 검색을 이어나감.
숨을 길고 거칠게 쉬고 있는 경우가 자주 발생함. 백신 맞은 것을 매우 후회함
병원 진료를 몹시 꺼리는 스타일이라 병원을 찾는 일은 없었으면 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을 몇 시간 앞둔 허수아비님과 카톡 문자를 주고 받음. 괜히 맞았다는 말을 전함. 백신 맞으신 후 통화하며 힘을 받음.
아세탈님과 문자를 주고 받음. 1주일 전 모더나 백신을 맞은 아세탈님은 후유증으로 병원에만 3번 다녀왔다는 소식을 전함. 
삶은 유한하지만 백신 접종으로 그 유한한 시기의 마무리를 너무 앞당긴 것은 아닌지 걱정함.
피곤해서 일찍 자게 됨.

2021/08/26 4일차
자고 일어났을 때 숨을 거칠게 쉬고 있었음. 앞으로 평생 달리기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지만 너무 예민하게 반응할 것 없다고 나 자신을 위로함.
오전 8시 18분 질병관리청 이상반응 신고 안내 문자가 옴.
이상반응 신고가 가능한지 공지된 사이트로 들어가 확인했지만 심장 관련 이상에 대한 설문은 전혀 없었음. 그러니 '보건소 보고가 필요한 주요 이상반응이 없습니다'라는 결과를 받음. 다소 황당했음. 
오후 12시 20분 접종 후 건강상태 확인 문자가 들어옴. 백신 접종시 매우 드물게 심근염/ 심낭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림. 예방 접종 후 가슴통증, 압박감, 불편감, 호흡관란, 숨가쁨, 호흡시 통증,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실신 등이 새롭게 발생하거나 악화되어 지속되는 경우 의사 진료를 받으라는 권고. 화이자 백신과 심장질환의 연관성을 인정한 듯한 문자이지만 국가에서 진료비를 지원한다는 말은 없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맞은 의찬아빠, 희수형님과 전화통화함. 1차 접종 때 몹시 고생했다고 함. 

2021/08/27 5일차
죽지 않고 회복되기를 기다리며 새벽 1시경 잠.
여덟 시간 가량 수면.
심장 때문에 병원에 가고 싶지는 않다고 마음먹음.
그저 걸었을 뿐인데 달린 것처럼 숨이 참.
오랜만에 JT님과 통화. 화이자 2차까지 맞은 JT님은 별 후유증 없이 넘어갔다고 함.
저녁 무렵 코막힘 발생. 아직 휴식이 더 필요해서 그럴 수 있다고 자신을 달램. 지난 여름 거의 잠을 자지 못한 피로를 풀고 있다고 판단함. 화이자 백신을 맞기 전 상황으로 영영 돌아가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걱정으로 좌절감 급상승.

2021/08/28 6일차
가슴이 살짝 불편한 것이라면 견딜만 했는데 코까지 막혔고 혹시 코막힘 증상이 심근염, 심낭염 때문일 수 있다는 생각에 불안해짐. 결국 심장 내과 방문. 간단한 약 처방을 바랬지만 의사의 각종 검사 권유에 갈등 발생. 이 와중에 백신을 괜히 맞았다는 말을 수도 없이 중얼거림. 결국 피검사, 심전도검사를 받음. (이 동안 발생한 일은 단편소설 한 편 나올 정도의 사연, 노트에 따로 기록해 놓음) 백신을 맞고 그 후유증 때문에 아까운 돈과 시간을 쓰고 있다는 느낌이 너무 싫음. 피검사 결과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고, 심전도 검사 결과는 바로 나옴. 이상이 없다고 함. 이틀치 약 처방 받음. 가슴 통증이 발생하면 바로 응급실에 가라는 말을 들음.
인터넷에 올라온 화이자 후유증을 정리해 봄.
심한 졸음/ 불면증/ 코막힘/ 피곤함/ 가슴 압박감, 불편함, 숨이 벅참, 실신
최근 심장 이상에 대한 진료 내용이 줄기차게 올라오고 있음을 확인함. 

2021/08/29 7일차
호흡은 여전히 불편, 코막힘 그대로 이어짐. 
백신 맞기 전의 몸 상태로 돌아가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우울해짐
피로는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음.

2021/08/30 8일차
코막힘 지속. 
병원 방문. 피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이틀치 약 처방받음.
오후에 원장이 직접 전화해 주기로 했지만 전화를 받지 못함.
직접 찾아갔으나 만날 수도 없었음
백신 맞은 후 정상적인 기능 상실, 우울증까지 생긴 듯. 
간혹 찌르는 듯한 가슴 통증 발생. 화이자 접종 부작용이라기 보다는 근육통 정도로 생각하고 넘김.
차니부와 JT님과 전화통화하며 위로받음

2021/08/31 9일차
코막힘은 아직 남아 있지만 빠른 걸음으로 2킬로미터 떨어진 야채가게에 장보러 가다가 의사의 전화를 받음. 두번이나 약속을 깬 데 대한 사과를 받고 피검사 결과를 들음. 상태가 좋다고 함. 심장 질환이 전혀 의심되지 않으며 당뇨도 없다고 함. 2년 전 피검사 때 비타민 D가 부족했던 일을 기억하여 비타민 D에 대하여 물었으나 그것은 내용에 없다고 함. 피검사 결과 출력물을 받으러 감. (몹시 언짢은 일 발생, 출력물 받아 귀가했다가 화가 가라앉지 않아 병원에 다시 찾아가게 됨.)
팔굽혀펴기 60회. 뛰러 나갔다가 뛰지는 못하고 걷고만 있었음. 산길 30여분 걸음.
코막힘 증상이 한결 완화됨.
저녁에 코막힘 증상이 다시 발생했다가 호전되기를 반복함.
가슴 통증은 거의 없어짐. 다음날 천천히라도 달릴 것을 계획함.

2021/09/01 10일차
아침에는 숨을 거칠게 쉬고 있었음.
마침내 달리게 됨. 가끔 가슴 통증이 있으나 신경쓸 정도는 아님.
자기도 모르게 걷고 있을 때가 있었음. 7킬로미터를 넘자 거의 달릴 수 없게 됨.
그래도 횡단보도 신호등이 바뀌려고 할 때 전력질주도 함.

2021/09/02 11일차
아침에 숨을 거칠게 쉬는 게 신경쓰임.
KF AD 마스크 쓰고 러닝. 5킬로미터 남짓 달리자 걷게 됨. 매우 피곤함. 그래도 백신 후유증에서 많이 빠져나온 느낌. 

아직 방심하기는 이름.

 

2021/09/08 17일차
달리러 나갔다가 거의 달리지 못함. 오후, 저녁 시간을 바꾸어 달려 보려고 했으나 못 달리게 됨.

몹시 피곤함.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함.

 

2021/09/09 18일차
아침에 숨을 거칠게 쉬고 있음. 예전만큼 심하지는 않지만 코도 막힘. 몸이 고단하면 백신 부작용 증상이 돌아오는 것이 아닌가 싶음. 이런 증상을 지병처럼 안고 산다면 살아도 사는 것 같지 않을 것임.

눈 상태도 좋지 않음. 백신 접종 전으로 왼쪽 눈은 돌아가지 않음.

 

2021/09/10 19일차
아침에 숨을 거칠게 쉬는 일이 여전하고, 코도 자주 막혀서 백신 접종 첫 주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음. 나도 모르게 몸이 망가지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우려가 듦.

아침에 운동하려다, 낮으로 미루고, 다시 밤에는 미루다 포기해 버리는 일이 연일 벌어지고 있어 힘들지만 10킬로미터 정도 달림. 빨리 달릴 수 없으니 일부러 새 신발을 신음. KF94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견딜만 하니 큰 문제는 없으리라고 믿음.

 

2021/09/11 20일차
숨쉬기가 어려움. 깨기 직전 아픈 사람처럼 숨을 쉬고 있음.

피로가 누적된 상태라 그런 것이라고 애써 생각하고 도서관까지 천천히 뛰다 걷다 하면서 감.

눈 상태도 좋지 않음. 백신 접종 전으로 왼쪽 눈은 돌아가지 않음.

 

2021/09/13 22일차
숨 쉬기가 힘들다는 느낌이 여전함.
자칫 무슨 일이 날까봐 두려움이 커짐.

2021/09/14 23일차
접종한 지 3주가 지났는데도 불편한 느낌이 있음. 아래를 내려다 볼 때 숨가쁨이 느껴짐. 생전 처음 느껴보는 고충이라 이유는 백신 접종밖에 없음.
달리기는 엄두를 내지 못해 걷기만 함. 눈을 반쯤 걷고 걸을 때가 많음.
접종 후 한 달이 지나 유명을 달리 했다는 기사도 있어 우울감이 극대화됨.

2021/09/15 24일차
전날보다는 나아지기는 했으나 숨차다는 느낌이 사라지지 않아 달릴 엄두를 내지 못함.

백신 맞은 첫주처럼 피로감이 심함.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백신을 맞은 것도 현재 상태의 원인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듦. 

얼마 되지도 않는 소량의 액체가 사람을 이렇게 힘들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함.


[추가내용]

백신 부작용은 예전에 좋지 않았거나 지금 좋지 않은 부위에서 발생한다는 견해가 많음.

왼쪽 눈이 불편해서 책을 거의 읽지 못했는데 잠을 못 자고 자기 직전 깜깜하게 해 놓고 스마트폰을 보아서 그런 것만은 아닌 듯. 24년 전 왼쪽 눈을 심하게 다친 적이 있는데 백신을 맞고 그 부위가 문제를 일으킨 것인지 모르겠다는 느낌. 그렇다면 가슴은? 코막힘은? 고개를 갸우뚱하고만 있음. 

 

 

러닝화 신발끈을 매다. 달린 지 9일만에.... (2021/08/31)

 

진료받은 병원에 들렀는데 흉통, 두근거림, 호흡곤란 시 종합병원 응급실 진료를 받으라는 공지문이 새로 붙어 있었다.

 

국립재활원에서 산쪽으로 가면 본원정사가 나온다. 그 윗길을 이용해서 걸었다.

 

산길을 오르다 보면 보게 되는 본원정사

 

약수터

 

냉골 계곡

 

영락기도원

 

우산을 쓰고 산길을 돌았다.

 

버섯이 눈에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