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을 따라 달리다가 지인분의 텃밭에 들렀다.
연일 덥고 비가 오지 않는 날씨라 농작물은 바짝바짝 타들어가고 있었다.
큰 물조리로 다섯번 물을 주었다.
물 주고 간다는 사실을 주인에게 알렸다.
-텃밭에 들렀답니다. 다섯번 왕복. 물통이 커서 물 주기가 편했습니다. (사진을 첨부했다.)
너무 더운 날씨라 농작물이 힘들어하는 게 보여요.
답장이 왔다.
-혹시 지금팥이시면..방울이랑 고추랑 좀 따가세요^^ 요즘 날씨가 넘 더워서 (바쁘신 모양이었다. 밭을 팥이라고 잘못 치셨다. 방울토마토도 방울이라고 짧게 줄이셨고..... 나중에 회의중이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내가 카톡을 보낸 것이 밭을 떠난 지 10분이 지났을 때였기 때문에 수확은 할 수 없었다. 몇 일 내로 따라 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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