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천 벌리교에서 생수를 나누어주는 행사가 8월말까지 있다고 은수님이 알려주었다. 새벽과 저녁에 생수 얻어먹는 즐거움으로 운동을 나간다고 했다. 자신의 고향 후배인 노원구청장이 좋은 행사를 기획했다며 꼭 이용해 보라고 했다.
2021년 7월의 마지막날. 우이천을 따라 달리다 물병 하나 얻어 마실 계획을 세웠다.
무료 생수 제공은 노원구에서만 하는 행사인줄 알았는데 도봉구에서도 하고 있었다. 한일병원 가까이 수유교 쪽에 생수가 담긴 냉장고가 있었다.
도봉구민을 위한
폭염탈출 냉장고
운영기간: 2021. 7. 26 ~ 8. 31
1인당 1병씩만 이용하세요.
라벨(비닐)은 제거하고 버려주세요.
이 냉장고는 우이 3교쪽에도 있었다.
집에서부터 기준으로 4.5킬로미터쯤 달리고 나면 벌리교에 닿는데 그곳에 냉장고가 있었다.
폭염 대비 야외 무더위 쉼터 힐링냉장고
노원구민을 위한 오아시스
300밀리 생수를 받아 셀카를 찍은 뒤 은수님에게 카톡 문자를 보내었다.
-덕분에 물 한 병 얻어서 열심히 달립니다.
-아이고 더운 시간에 뛰시네요. 어디까지 가시는가요?
-군자교 왕복하려고 합니다. 물이 1.8리터 준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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