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정돈 집관리

알루미늄 캔 판매(2020/10/20)

HoonzK 2020. 10. 23. 10:40

  캔이 담긴 비닐봉투 10개만 처분했다. 캔은 씻은 후 밟아서 찌그러뜨려 보관해 둔 것이었다. 오래 밖에 놓아둔 봉지가 헤어져 새 비닐봉투로 바꾸는 수고만 조금 들였다. 오전에 빌렸던 것보다 6킬로그램 무거운 58킬로그램 손수레를 빌려왔다. 캔은 그다지 무겁지 않아 손수레 적재함을 꽉 채우고 산처럼 부풀어 올랐는데도 처음 가져올 때보다 무게가 늘어난 느낌이 없었다. 수레를 저울에 올리니 84킬로그램, 즉, 캔의 무게는 26킬로그램. 사장은 계산기를 두드려 화면에 나타난 숫자 16,900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1만원 지폐 1장과 1천원 지폐 7장을 주었다.


 지난 토요일부터 일요일을 빼고 화요일까지 사흘 동안 다섯 차례 리어카를 몬 끝에 내 손에 들어온 돈은 53,300원이었다. 쏠쏠하지는 못하지만 쓸쓸함을 달래줄만한 수입은 된다. 앞으로는 재활용품 수집을 몇 개 품목으로 제한할까 한다. 신문, 책, 파지, 알루미늄캔 정도로. 아울러 헌옷과 신발은 킬로그램당 금액이 250원 이상으로 오를 때까지 처리를 유보하기로....

마당에 알루미늄 캔이 담긴 봉투를 내어 놓았다.
일부 봉투는 너무 삭고 지저분해져서 새 봉투로 바꾸어 주었다.
낡은 봉투는 쓰레기 종량제봉투로.....
깔끔하게 포장을 마친 캔
감나무 아래 모여 있던 캔 봉투를 모두 옮겼다.
건물과 담벼락 사이에 내 키만큼 올라가 있던 봉투 더미의 높이가 내려갔다.
당뇨 환자를 위한 약재인데 유통기한이 2년이 넘게 흘렀다.
귀중한 약재를 쓰레기로 만들어 놓은 일이 우리집에서는 자주 있다. 이런 게 있었는지도 기억 못할 가족. 왜 이렇게 좋은 것을 방치해서 쓰레기로 만드냐고 묻지 않았다. 그냥 처리했다.
당뇨목의 처리

 

58킬로그램 수레를 빌렸다.
차곡차곡 실었다. 캔이 담긴 10개의 봉지
끈으로 꽁꽁 싸매고......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사거리
전혀 무겁지 않았다. 빌려올 때와 가져갈 때의 손수레의 편차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적재함 바깥쪽에 적힌 무게 58킬로그램
내가 가져간 캔이 고물상 한쪽에 던져졌다.
이쪽 고물상은 주인이 바뀌지 않고 오래하는 듯. 여자분이 사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