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정돈 집관리

감나무 가지 정리 2 (2020/10/17)

HoonzK 2020. 10. 23. 11:01

지난 9월 23일 감나무 가지 하나를 잘라낸 후 한 달 가까이 흘렀다. (9월 23일 감나무 가지 정리 1 포스팅은 이번에 공개함)

손이 닿지 않아 엄두를 내지 못하던 가지를 더 잘라내기로 했다. 이번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기로.

요즘 꿈자리가 사나워 위험한 일은 최대한 피하고 있는데 더 미루고 있을 수 없었다. 매우 조심하면서 자르기로.....

 

쭉 뻣어나온 감나무 가지를 치기로.... 만약 감이 달려 있었으면 자르지 못했겠지만 올해는 감이 달리지 않았으니....
사다리를 놓고 담장에 올라가 가지를 잘랐다.
조그만 톱으로 애를 쓰고 있는 내 모습을 본 목공방 사장이 담배를 피우러 나왔다가 도로 들어가 큰 톱을 빌려주었다.
잘라낸 부분을 화살표로 표시했다. 하나가 더 있는데 사진상으로 도무지 못 찾겠다.

 

이 사진의 화살표는 지난 9월 23일 자른 가지
나뭇잎도 많고
가지도 많다.
마당을 덮고 있던 라일락 가지도 잘라냈다.
이렇게 사진으로 찍어보지만 사실 before와 after 구분이 별로 되지 않는다.

 

1998년 1미터도 되지 않는 감나무 한 그루를 자리를 옮겨 심었을 때 이렇게까지 자라리라곤 예상하지 못했다.
잘라낸 감나무 정리 작업이 남았다.
화단을 덮고 있던 감나무 가지까지 들어내었다.
땔감으로 적당해 보이는 나무. 마당에서 불피우는 게 금지되어 있어서 좀 아쉽다. 다른 분이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