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정돈 집관리

의자 보수(2020/04/02)

HoonzK 2020. 4. 12. 23:52

앉는 자리가 부서져 버린 부분을 떼어 버린 지 어느덧 석 달.

나무를 구입할까 하다가 목공방에서 가끔 폐기할 용도로 내어놓는 나무를 기다리며 지난 세월이었다.

마침내 적당한 판자가 세 개나 나왔다.

딱 한 개만 가져와서 보수하는 데 썼다.



각목을 깐 다음 판자를 올릴까 잠시 고민했다.


못질이 너무 잦을 것 같아 판자만 올리기로 했다.



적당한 길이를 재단하고.....



톱을 가져왔다.



볼록 튀어나온 부분은 제거했다.




판자도 톱으로 자른 후



못질하여 고정했다.






대어놓고 못질을 했다가는 나무가 갈라질 것 같아 나사못을 썼다.




일일이 드라이버를 돌려야 쉬운 작업은 아니었다.



이 상태에서는 전혀 쿠션이 없는 상태라.....



낡은 수건 두 장을 붙이기로 했다.



그냥 나사못으로 고정하다가.....



나사못이 빠져나오지 않도록 천을 감아 대어주는 게 좋겠다 싶었다.





수건을 단단히 고정시켰다.



보수가 완료되었다.



여기에 방석을 놓으면 딱이다.



앉아 보니 그럴 듯 했다.

망가졌다고 버리지 않기를 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