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이 대가 부러진 빗자루.
비가 너무 닳아 없어져 대만 남은 빗자루.
두 녀석을 해체하여 합친다면........
쉬운 일은 아니었다. 장비 부족으로 꺽쇠를 뽑아내는 게 여간 힘들지 않았다.
부족한대로 해결했다.
지난번에 산 빗자루 외에 또다른 의미의 새 빗자루가 생겼다.
낡았지만 새 것이라 할 수 있는 빗자루
부러진 빗자루를 구해 오는 김에 소주병도 다섯 개 확보했다. 500원을 주운 셈이다.
캔도 모았다.
공구 세트를 꺼내어 놓고 작업을 시작했다.
너무 닳아 쓸리지 않는 빗자루 부분을 떼어내어 말짱한 빗자루를 연결할 예정이었다.
이렇게 고정쇠를 빼어내면 되는데.....
세 개의 고정쇠를 이렇게 다 쉽게 뺄 수 있으면 좋았겠지만......
나사를 꽂아 틈을 만들어 빼내느라 애쓰기도 했다.
잘 되니 결국 이렇게 잡아 뜯을 수밖에 없었나?
어쨌든 분리를 했다.
이제 작업의 반이 끝났을 뿐이다.
이 나무를 빼어내는 게 여간 힘들지 않았다.
나무를 쪼개는 방식을 택했다.
아세탈님이 선물한 몽키스패너까지 동원했다.
비닐을 감고.... 스크류 나사 한 개를 박아 고정시켰다.
어느 것이 새 것인지는 손때 묻은 대로 알아볼 수 있다.
잘 쓸린다.
혹시 반대편에도 나사못을 박아야 하나 살펴보았는데 그럴 필요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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