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극장 건물 옆을 지나는데 철망 안 쪽에 새끼 고양이 세 마리가 있었다.
각각 털 색깔이 달랐다.
어미는 보이지 않았다. 철망이 막고 있으니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어미는 자리를 비운 듯.
새끼도 그리 경계심이 없었다. 사람 손을 타지 않아 사람을 두려워 하지 않는 것 같았다.
먹을 것이라도 있으면 관심을 끌어보겠지만 아무 것도 없어서 그냥 동물원의 짐승 보듯이 구경만 했다.
철망 안 쪽에 새끼 고양이가 있다.
그다지 경계하는 태도는 아니다. 하지만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다가오지는 않았다.
한 녀석은 먹을 것에만 관심을 보이는데......
다른 녀석의 꼬리를 장난감으로 생각하는 진회색 고양이....
혹시 먹을 것 없냐고 물어보는 듯한 표정이다.
'잊을 수 없는 순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성 육쪽 마늘을 사다(2019/07/05) (0) | 2019.07.23 |
---|---|
북한산 둘레길 따라 귀가(2019/07/02) (0) | 2019.07.23 |
양재천에서 책을 읽다(2019/06/05) (0) | 2019.06.07 |
석가탄신일 화계사 새벽예불(2019/05/12) (0) | 2019.05.13 |
우이천 등축제(2019/05/07) (0) | 2019.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