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근무가 끝난 JT님과 만난 것이 9월 12일 새벽 1시였다.
24시간 중국집에 갈 마음이었는데 JT님은 18일 전 먹었던 새우보다 요즘 새우가 좀 클테니 먹으러 가자고 했다.
새우는 지난 번보다 확실히 컸다. 제철을 맞은 모양이었다.
거기에 광어회도 먹었다.
새우구이와 광어회를 먹는 중간에는 매운탕이라도 더 먹을 수 있는 느낌이었는데 먹는 도중에 마음이 바뀌었다.
지난 8월에 먹었던 왕새우 소금구이는 처음이라는 느낌으로, 이번 9월에 먹은 왕새우 소금구이는 크기가 남달랐다는 느낌으로 각인되었다.
이번에는 돌아올 때 심야 버스를 탔다.
앉을 자리는 결코 없는.....
조금 큰 새우가 익고 있었다. 화탕지옥에 들어간 느낌이었을 새우.... 뜨거워서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 살아 있는 녀석을 바로 익히는 것이다.
빈대떡과 꽁치도 먹고.....
광어회도 먹는다.
유명을 달리한 새우가 몸 빛깔을 바꾸었다.
푸짐하다.
이렇게 껍질만 남는 것은 삽시간이다.
참나무통 맑은이슬. 이 술은 도수가 낮고, 양도 적었다.
나야 한 방울밖에 마시지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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