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천을 빠져나가 중랑천변을 달렸다.
폭우의 흔적이 곳곳에 있었다.
우이천변 풀숲에 살던 이 짐승은 폭우로 목숨을 잃었다.
이게 담비인가?
배수문이 찌그러졌다.
차양막이 찢겨져 나갔다.
산책로는 모래사장으로 변했다.
이 다리는 원래 이런 모습이었던 것처럼 변했다.
흑백사진 속의 자전거같은 느낌으로.
바리케이드는 죄다 무너졌다.
피해 속출이다.
안내판은 폭우에 쓰러져 버렸다.
중랑천을 물을 받아가는 듯....
파손된 시설물은 9월 30일까지 복구 완료한다는......
이런 지붕이 내려올 정도면 어느 정도로 비가 와야 하나.
파크 골프장은 누구나 입장이 가능해져 버렸다.
쇠 기둥을 휘어버린 물살의 힘....
벤치가 뽑혀져 나가고.....
그래도 누군가 고추는 말리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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