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코스 대회 출전을 이틀 앞두고 오전에 운동을 마쳤어야 했는데 도무지 의욕이 나지 않아 미루고 미룬 끝에 밤이 되어서야 달렸다.
서울극장에서 영화 <공작>을 보고 난 뒤 밤 10시 40분이 되어서야 달렸다.
청계천변과 성북천변을 달려서 자정이 되기 전에 JT님이 사는 곳에 도착하기로 했다.
자정이 되어서야 귀가하는 JT님을 만나 식사를 하기로 약속에 맞추었다.
영화가 끝난 시각이 22시 30분쯤
서울극장은 금요일 밤이라고 해도 심야 상영을 하지 않으니 매표소에 직원이 없다.
청계천쪽으로 왔다. 일단 스트레칭부터 하기로....
저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세운교에서 내려간다. 이때가 22시 43분... 22시 40분부터 달리기 시작했다.
인상파 화가의 그림처럼 사진이 찍혔네.
어둡지만 달리는 데에는 무리가 없다.
두산타워가 보인다. 종로3가에서 종로5가를 거쳐 동대문까지 온 것이다.
발 아래를 밝혀주는 벽의 조명 도움을 받는다.
청계천 건너편은 평화시장이다.
축축하게 젖은 땅.... 비가 잦으니...
영도교
드디어 성북천을 만난다. 굼뜨게 달렸더니 출발한 지 25분이 지나서야.
징검다리를 건너간다.
성북천 상류를 향하여
성북천변은 청계천변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밝다. 운동하는 사람도 많다. 특히 젊은 여인들이 많다.
성북구의 명소를 도장처럼 찍어 놓았다.
운동 기구가 줄지어 섰다.
운동 기구를 모두 이용해 보았다.
23시 30분..... JT님을 조금 기다려야 할 듯....
이 데크를 지나면 달리기는 끝난다.
물이 없이 달렸기 때문에 GS25 편의점에 들어가 1리터 생수를 샀다. 800원. 500밀리리터가 500원이니 1리터를 구입하는 게 경제적이다.
JT님과 만나 식사하고 커피 나눈 뒤 아리랑고개를 넘어 온다. 새벽 2시 45분경이다. 생각해 보니 토요일이 되었으니 다음날이 바로 풀코스 마라톤이다. (영동포도마라톤)
잘 달리기는 그른 것이다.
길음역....
늘 지나오는 곳에 포주들이 있어 건너편으로 왔는데 술집 문이 수시로 열리며 아가씨가 고개를 내밀고는 '오빠'라고 불렀다.
방아간 PC방에 도착한 것이 새벽 3시 40분경.....
1시간 정도 있다가 나왔다.
훈련하기는 했는데 효과는 있을지 의문....
그래도 운동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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