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엄청나게 더운 여름이었다. 이번에도 몹시 덥다. 폭염으로 이어진 1994년과 2018년.
더울 때마다 끄집어내는 1994년의 여름. <응답하라 1994>에도 에피소드로 다루어졌다. 다른 여름은 잊어버려도 이 여름은 여전히 기억난다.
그 해 LG트윈즈가 우승한 후 아직까지도 우승하지 못한다. 혹시 그때처럼 더우니 우승하는 것 아닐까 하는 기대를 하는데.....
1994년 24년 전 구입한 헬스용 자전거.
꽤 녹슬었지만 그런대로 쓸만했다.
창고 앞 통로 구석에 처박혀 있어 그 아래로 쥐들의 보금자리가 되었을 것이다. 언제부터 이곳에 와 있었을까?
이제는 쥐의 세계에서 인간의 세계로.....
너무 무거워 들기가 버거웠다. 꺼내어 놓고 나니 이렇게 무거운 것을 도대체 누가 들어서 이곳에 갖다 놓았을까 싶었다. 나였나? 내가 그렇게 힘이 셌던가?
내가 쓸 것은 아니지만 잘 사용해서 운동의 효과가 있기를......
창고 앞 빈 공간에 쌓인 짐
이 앞을 패트병이 가득차서 메우고 있었다.
힘들게 끄집어낸 자전거
신문으로 감고 비닐을 덮어 놓았는데도 이렇게 흙먼지가 쌓였다면 도대체 얼마나 오랫동안 방치된 것인가?
물티슈로 닦기 시작했다.
녹이 많이 슬었네
마당은 패트병으로 가득차고....
다음날 새벽이다.
강한 햇빛으로 소독부터 한다.
닦고 또 닦기를 거듭한다.
마음같아서는 페인트로 도색하고 싶지만 여유가 없다.
날 잡아서 녹을 제거하고 새로 칠하면 완전 변신이 가능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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