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는 생활이다

혹한 3일주(走) 2일차-23킬로미터 이상(2018/01/10)

HoonzK 2018. 1. 17. 15:58

몹시 추웠다.

하지만 무조건 하프 이상의 거리를 달려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여의도이벤트광장에서 동작대교 방향으로 또는 가양대교 방향으로, 또는 가양대교 방향으로 가다가 안양천 방향으로 갈까,

뚝섬수변공원에서 구리까지 왕복할까,

신도림역에 가서 공원사랑마라톤코스를 달릴까....

어쨌든 하프 이상을 달려 주어야 하는데......

너무 늦게 자고 너무 늦게 일어나 시간이 별로 없었다.

결국 우리 동네에서 달리게 되었다.

우이천 한일병원 건너편 출발점까지 가는 데 2.5킬로미터 정도이고, 우이천을 따라 달리다 중랑천 창동교까지 갔다가 돌아오다 강북문화정보도서관쪽으로 빠지면 하프 이상의 거리를 달리게 된다는 계산이 섰다. 중랑천을 만나자, 즉 8킬로미터 쯤 달리자 생각이 바뀌었다. 동대문구 방향으로 달려갔다 오는 게 좋겠다는 생각.

이화교, 중랑교, 겸재교, 장안교, 장평교를 지나 동대문마라톤대회가 열렸던 장소까지 나아갔다. 그곳까지 나아가면서 달릴 거리가 23킬로미터를 넘게 되었다.

동대문마라톤대회에서 달렸던 코스를 밟아나가며 어떻게 마지막 10킬로미터를 41분대에 달렸을까 싶었다. 요즘 같아서는 상상도 못할 스피드였는데.....

 

 

반납할 책과 아에초코.

강북문화정보도서관은 마지막에 들르기로 했다.

먼저 들를 경우 달릴 거리를 스스로 줄이게 될 것같았다.

 

 

우이천 강북마라톤 출발 지점

 

 

건너편에 한일병원이 보인다.

 

 

 

 

제설차가 소임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인가?

 

 

 

광운대학교 누리관

바람이 불어올 땐/ 들판 위에 앉아/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

 

 

젊은이 한 명이 열심히 달리고 있었다.

 

 

 

중랑천에 들어서자마자 만나는 화장실에 들어가 숨을 돌리고......

 

 

늘 가던 방향이 아닌 서울숲 방향으로 달리기로.....

 

 

 

 

 

 

겸재교

 

 

 

 

장평교에서 더 나아가고 있다.

 

 

동대문구 야외수영장을 지난다.

 

 

동대문마라톤클럽이 모이는 장소까지 왔다. 동대문마라톤대회 집결지이기도 하다.

 

 

 

 

동대문마라톤클럽의 회원 모집 플래카드

 

 

 

동대문마라톤 개회식과 시상식이 진행되었던 장소이다.

 

 

 

돌아가는 길은 몹시 추웠다. 15킬로미터 이상을 달려 땀을 꽤 흘리고 있었기 때문에 더 그랬다.

 

 

 

 

추위에도 불구하고 게이트볼을 즐기는 어르신들

 

 

 

 

이화교 아래를 지난다.

 

 

 

 

버려진 자전거.....

 

 

 

우이천쪽으로 꺽었다. 19킬로미터 이상 달리고 있었다.

 

 

 

 

 

터널로 들어가야 한다.

 

 

 

5킬로미터라 함은 한일병원 건너편에서부터 5킬로미터라는 뜻.

 

 

 

 

 

빙판길을 달리고 달려서.....

 

 

 

강북문화정보도서관에 도착했다. 23킬로미터를 넘게 달린 것.

 

 

 

소주병 2개 득템......

 

 

 

팔굽혀펴기 할 만한 곳이 이 곳밖에 없었다.

 

 

하프 이상을 달리니 그래도 몸이 좀 나았다. 다음날 또 달려야지....

 

 

 

동상 때문에 바세린을 바르고 밴드를 붙였던 자리

 

 

완치되려면 좀 치료해야 한다.

 

 

 

김치볶음밥을 먹고......

 

먹으면서 이것을 만들려면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쭈욱

 

 

4층 정보실까지 올라가 2시간 동안 인터넷을 이용하였다.

돌아오는 길에는 장을 보았는데 그 동안 허수아비님과 통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