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생활(文化生活)

2017 사진전: 1980년대의 표정(2017/12/13)

HoonzK 2017. 12. 16. 20:11

1980년대를 사진으로 돌아보았다.

겨울바람이 몰아치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건물 외측에 마련된 사진전이라 웬만해서는 피하고 싶었지만 눈을 떼지 못했다.

집에서부터 10여 킬로미터를 달려와 땀으로 범벅이 되어 서둘러 옷을 갈아입어야 했지만 사진을 꼼꼼하게 살폈다.



요즘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자주 오지 못하니 시간날 때 보지 못하면 다시는 못볼 수도 있었다.




1980년대 대학가 시 모음집 <슬픈 우리 젊은날>에 실렸던 '제비'라는 시.




이 공간이 아주 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육상 3관왕. 임춘애. 눈빛이 살아 있다. 10여년 전 마라톤대회에서 아줌마가 된 임춘애의 싸인을 받은 적이 있었다.



88 서울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의 주역들


장정구의 모습


영화 람보 티셔츠를 받으려고 새벽부터 줄을 선 청소년들. (1985년)


선동열과 최동원


경제 발전의 이미지


63빌딩을 한창 짓고 있었네.


1980년대의 광화문


1984년 9월 학교 휴업이 될 정도로 비가 많이 왔었다.

휴업 기간에도 학교에 열심히 갔었다. 시간날 때 운동장도 뛰었고.

북한의 구호 물자를 받은 분이 우리 집에 살았다.



평화의 댐 건설 모금 장면.

평화의 댐이 있는 군부대에 근무한 나로서는 좀.....

평화의 댐 위에서 제설작업도 했었다.



1987년 대학생들의 모습.


아! 518 광주민주화운동....



고무줄놀이하는 어린이들....


한강변의 모습을 바꾸기 시작한 것이 1980년대부터였다.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



유인물을 펼쳐 보니.....



잠시 추억 여행을 했다. 10대와 20대가 걸쳐 있었던 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