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12월 12일) 영하 12도의 날씨에 12킬로미터를 달렸지만 다음날에도 달렸다.
솔샘터널을 지나, 아리랑고개를 넘은 뒤 광화문까지 달려갔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도 들렀지만 주된 관심사는 교보문고에서 가서 <전쟁과 평화> 4권을 읽는 것이었다.
앉을 자리를 확보한 뒤 2시간 30분 동안 일어나지 않았다. 472쪽까지 읽어서 완독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내가 직접 한 밥에 장조림, 김치, 김을 넣어 주먹밥을 만들었다.
달리기를 마치면 점심으로 먹기로 했다.
은박지에 잘 포장된 주먹밥
달리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만난 혜화여고 운동장. 눈이 쌓인 그대로였다.
북한산에는 눈이 쌓여 있었다.
솔샘터널쪽으로 달리면 처음부터 이런 오르막을 이겨내어야 한다.
워밍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처음부터 오르막이라? 쉽지 않다.
비둘기들은 눈 속에서 먹을 것이라도 찾았을까?
뒤돌아 보니 꽤나 긴 오르막을 치고 올라온 것이었다.
빙판길을 주의해야 한다.
솔샘터널이 눈 앞에.....
정릉역을 지난다.
아리랑고개를 넘기 위해서는 이 계단을 꼭 지나야 한다.
성신여대입구쪽으로 왔다.
성북천 위의 공간에는......
혜화동이다.
알라딘 중고서점 대학로점에 잠깐 들르다.
중무장하고 달려왔다.
요즘은 직수입 중고 외국도서가 있다.
원서가 있는 곳
역사 소설을 좋아하니 이런 책이 끌렸다. 하지만 사지 않고 나왔다.
쿠우쿠우 대학로점은 이번에 가격을 올렸는데 올린 가격이 18,900원이었다.
쿠우쿠우 건대점의 올리기 전 가격과 같아졌다.
18,900원이 21,800원이 되었던 건대점과 비교된다.
창경궁 담벼락을 따라 달린다.
이쪽 라인으로 달려 갈 수 잇으면 좋으련만.... 횡단보도를 건너가야 하니 시간이 지체된다. 날씨도 추운데.....
실내 통행로를 따라 달린다.
광화문이 코 앞이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정기 수요 시위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있었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 도착했다.
경복궁과 인왕산이 보인다.
갈아입을 옷이 만만치 않은데다 아에드와 주먹밥이 한 무게 했다.
사진을 한번 찍어 보았다.
이제 주먹밥으로 점심을 해결해야지.....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가서 <전쟁과 평화> 4권 읽기를 시작했다.
앞으로 읽어야 할 분량이 별로 남지 않았다.
의찬아빠가 좋아하는 기욤 뮈소 소설. 신작 <파리의 아파트>.... 카톡으로 사진을 찍어 보내었더니 '안 그래도 이번에 선물받았어요. ㅋ'라는 답장이 왔다.
서울극장에서 주중 무료 관람권으로 <어쌔신: 더 비기닝>을 보았다.
봐도 그만 안 봐도 그만일 것같은 영화였는데......
언제 다시 교보문고나 종로서적에 와서 <전쟁과 평화>를 완독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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