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청에서 강의한다는 친구 따라 춘천에 다녀왔다.
강의장에 들러 일부 강의도 듣고 책도 읽었다.
강의 앞 뒤로 막국수와 닭갈비를 먹었다.
여유가 더 많으면 지난 12년 동안 달렸던 춘천마라톤 코스를 돌아보고 싶었으나 그것까지는 못했다.
춘천경찰서 맞은편쪽에 있는 원조남부막국수에서 점심을 먹었다.
춘천역 이정표가 있었다.
공지천이 보인다. 이 길을 따라가면 춘천마라톤 출발 장소가 나오겠지....
이명박 대통령이 방문했던 곳이었다고 한다.
막국수를 먹었다.
1980년대 후반 여자친구와 놀러와서 처음으로 먹을 때 느낌과는 좀 다르지만....
책을 읽으며.... 친구의 자가용 안에서도 읽고, 강의장에서도 읽고....
맨 뒷좌석에 앉아 딴전을 피웠다.
지난 추석 연휴 기간 때까지는 관심 사항이었지만 이제는 아니니..... 책만 읽었다.
친구의 강의는 맨 마지막이었다.
친구가 나와 강의를 시작하려고 한다.
딴전을 피우려다 강의가 재미있어서 그냥 들었다. 메모하면서....
역시 좋은 강의는 그 분야에 대하여 전혀 모르는 사람이 들어도 이해할 수 있어야 하는 것같다.
친구는 일목요연하게 머릿속에 넣어 강의하기까지 10년 넘게 걸렸다고 했다.
설명을 잘 하려면 그 분야에 대하여 깊이 알아야 하는 법이라고 맞장구를 쳐주었다.
저녁이 되어 버렸네. 저녁먹고 귀경하기로.....
명동닭갈비 골목을 찾아갔다.
사람이 많은 식당에 들어가자고 하는 친구..... 나와는 다른 점이다. 나는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데를 들어가는 편인데..... 군중심리같은 것은 싫으니까....
숯불 닭갈비 선택
가게 직원이 와서 처음부터 끝까지 구워주었다.
된장찌개에 백반도 곁들였다. 철판볶음밥이 아니니 밥을 볶을 일이 없어서....
택배가 가능하군....
나올 때 2인분씩 포장했다.
가족들과 나누어 먹었다. 한 끼 식사로 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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