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는 바로 요리하지 않으면 보관하기가 어려워 요리해 놓고 버리는 양이 태반이었다.
언젠가부터 부추를 구입하지 않고 있었다.
이번에는 마음잡고 부추를 구입했다.
부추전을 만들고, 부추무침을 만들었다.
부추무침은 백년설렁탕 반찬으로 나온 것을 JT님이 만들어 보라고 추천하셔서 만들어 보았다.
부추전 만드는 데 쓴 밀가루는 구입한 지 오래되지 않았는데 이미 유통 기한이 지나 있었다.
밀가루는 유통 기한이 짧은 모양이었다.
밀가루를 선호하지 않는 집안 분위기 때문에 밀가루를 써서 음식을 만드는 일이 별로 없고, 라면을 먹는 것도 나 혼자뿐이니..... 밀가루를 구입하면 유통 기한 내에 소진시키기가 쉽지 않다.
부추는 뿌리쪽 반대편을 잘라서 먼저 썼다. 절단하기는 뿌리쪽이 편하지만 보관을 오래 하기 위하여.....
밀가루 넣고 당근 채를 썰어 담았다.
계란 두 개를 풀었다.
멸치액젓과 물을 부어 버무렸다.
태우지 않게 조심하면서 전을 만들었다. 마음같아서는 새우도 넣고 해물도 넣고 싶지만.....
전은 먹기 좋게 잘게 잘랐다.
부추를 잘게 썰은 용기에 담은 뒤 고춧가루, 사과식초, 진간장을 넣어 버무려 부추 무침을 만들었다.
부추김치라고 해도 될만 하다. 입맛을 돌려주는 반찬으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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