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에서 합동 야간 훈련을 했던 날이었다.
그 주에 제주도 휴가여행 다녀오신 로운리맨님이 연필과 노트를 선물하였다.
지난 2월 제주도 카페 서연의 집에 들렀을 때 너무 비싸서 구입을 미루었던 문구인데, 그 비싼 연필과 노트를 내게 선물하기 위하여 일부러 샀다고 했다.
거기에 지난 7월 9일 주셨던 BCAA 한 상자를 또 주셨다.
내가 드린 허접한 술과 면류에 비하면 너무 과한 선물 아닌가?
감사합니다. 로운리맨님.
저는 요즘 선물받기 위하여 살고 있는 사람같습니다.
잘 쓰겠습니다.
연필과 노트, 에너지 충전제를 선물로 주셨다.
카페 서연의 집 봉투가 눈에 띈다.
간이 필통에 든 연필. 색연필도 있다.
<건축학 개론> 대사가 연필에 새겨져 있었다.
그게 키스야? 니가 한건 뽀뽀. 만나면 반갑다고 뽀뽀뽀.
우리 십 년 후에 뭐하고 있을까?
잘되면 그게 첫사랑이니? 마지막 사랑이지.
너 옛날에 약속했었잖아. 나 집 지어준다고. 기억 안 나?
어떡하지 너?
이 봉투에 뭘 담아 드려야 하나?
카페 서연의 집 아래 알파벳은 프랑스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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