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쥐약인 마우스올킬그래뉼이 배송되었다.
쿠팡에서 구입했다.
50g 20봉지. 무료 배송 조건으로 12,400원이 들었다.
끈끈이로 웬만한 쥐는 다 처리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착각이었다.
보기에도 끔찍할 정도로 큰 쥐를 보고서 꼭 약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주문했다.
5월 31일과 6월 1일에 걸쳐 멸치 대가리와 쌀 모양의 분홍색 약을 섞어서 장독대쪽에 깔았다.
쌀쥐약이 일부 남아 있긴 했지만 대부분 없어진 것으로 보아 쥐가 먹긴 먹은 모양이었다.
쥐가 밝은 데 나와서 죽는다고 했으니...... 기다렸다.
6월 6일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하여 집을 나서려는데 장독대 앞에 큰 쥐 한 마리가 숨이 끊어져 있었다.
사체를 바로 처리하고 집을 나섰다.
배송 예정일보다 하루 일찍 배송되었다.
오랫동안 사용하리라.
이 감나무를 타고 올라가던 쥐, 너무 컸다.
나뭇가지를 타고 올라가 전선줄로 옮겨 타는 것은 보았는데 그 다음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담벼락 모서리에 쥐똥이 넘친다.
쥐가 자주 다니는 곳이다.
멸치 대가리와 함께 쌀쥐약을 섞어서 뿌렸다.
멸치대가리를 먹으러 온 김에 쥐약도 함께 먹어주길 바랬다.
감나무 아래에도 뿌리고....
이 뭉쳐진 약이 어떻게 될까?
다음날 쌀쥐약 양이 현저하게 줄었다.
틀림없이 먹긴 먹은 모양이다. 어디에서 유명을 달리할까?
6월 6일 새벽..... 장독대를 오르지 못하고 절명한 쥐.
덩치가 제법 컸다. 살아 있으면 나를 물 수 있을 정도일 듯.....
시간이 조금 흐른 뒤에 곡식 알갱이를 뿌려봐서 흔적이 그대로이면 쥐들은 소탕된 것이다.
그래 보이지는 않지만......
'정리정돈 집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일러 보수(2017/06/28~29) (0) | 2017.07.02 |
---|---|
배낭 세척(2017/06/15) (0) | 2017.06.19 |
쥐를 잡아야 해 A (2017/05/17~) (0) | 2017.05.26 |
샤워기 호스, 샤워기 헤드 교체(2017/05/23) (0) | 2017.05.24 |
비닐봉투 처리(2017/05/19) (0) | 2017.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