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는 생활이다

책 <강건달의 풀코스마라톤 100회 완주기>

HoonzK 2016. 11. 27. 16:53

 1985년 2월 3일 KBS 건강달리기 대회.

배번도 없는 주자로 오로지 완주메달을 받겠다는 일념하에 달릴 때만 해도,

2003년 11월 30일 아디다스 대회.

생애 첫 배번을 달고 점퍼 차림에 칠부 바지를 입고 동네 조깅하듯이 5킬로미터를 완주할 때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다.

풀코스를 단 1회라도 완주할 수 있으리라는 사실을.

 그런데 내가 2006년 3월 12일 서울 국제마라톤에서 첫 풀코스를 완주하고 10년 동안 꾸준히 달려 풀코스 100회 완주 주자가 되었다. 요즘은 워낙 풀코스 100회 완주한 분들이 많아 어디에 명함도 못 내미는 이력이 되었지만 여기 내 나름대로 자기 만족의 기록을 새겨 놓기로 한다.

 

 2015년 11월에 나와야 했던 완주기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100회 완주 후 1년이 지나서야 내민다. 그 사이 25회의 풀코스를 더 달렸다. 나와 함께 했던 달림이들의 응원(게시물 댓글)과 사진도 함께 실었다. 블로그에는 미처 올리지 못했던 초반 풀코스의 기록도 담았다. 이제 지난 흔적을 곱씹으며 새롭게 다가올 마라톤 완주에 큰 격려와 응원을 받고자 한다. 그냥 묻혀 버릴 수도 있었던 추억을 되새길 수 있게 되었으니 값진 순간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2016년 11월 26일 새벽 4시 작업을 마치고 오후 2시 30분경 바로 제작하였다. 돈은 제법 들었지만 그 가치를 돈으로 따지겠는가?

 

 

 

거의 300쪽에 육박하는 분량이다.

완결판은 아니다. 제본된 완주기를 보면서 계속 수정 작업을 한다.

글만 가득 들어찬 자리에 사진을 스무 장 정도 더 넣어야 할 것같다.

 

 

 

첫 풀코스 마라톤 완주의 추억.

 

 

인천대교 위를 달리는 경험을 글로 옮기다.

 

 

60개월 연속 풀코스. 그 출발점.  통영마라톤의 기록.

 

북경마라톤 참가권이 당첨되었던 추억을......

 

 

권대현님의 생애 첫 풀코스 사진도 올리고.....

 

 

댓글을 달면서 응원하고 격려해주신 분들의 글도 빠뜨리지 않았다.

로운리맨님이 빠져서 아쉽다. 103번째 풀코스 때 인사를 나누었으니....

200회 완주기 때에는 가장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 될 듯.......

 

 

허수아비님과의 추억도 담고....

 

 

 

달리기 힘든 겨울에도 풀코스 도전은 이어졌다.

 

 

 

98번째 마라톤이었던 경주국제마라톤. 허수아비님과 함께하다.

 

 

마침내 100번째 풀코스. 그 기록. 마무리.

 

 

편집하기 전 출력하여 수정 작업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