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는 생활이다

눈내리는 날 산에 오르다(2016/12/23)

HoonzK 2016. 12. 24. 01:52

전날은 비가 내렸지만 다음날은 눈이 내렸다.

운동은 해야겠고, 눈이 쌓인 산은 보고 싶고..... 선택은 산으로 달려 오르는 것.

화계사, 삼성암 거쳐 범골약수터까지 뛰기로 결심했다.

한 때는 자주 달렸던 코스. 25분 타이머를 맞추고 그 시간 내로 들어가기 위하여 숨이 턱에 찰 정도로 달리곤 했던 코스.

빠르면 21분대에 끊었다.

하지만 오늘은 눈이 조금씩 쌓여 있는데다 사진까지 찍어야 하니 슬로우 모션으로 달렸다.

그래도 오르막이라 땀은 흐른다.


 

 

 


 

화계사 일주문, 왼쪽에는 화계중학교(옛날 수유여중)


눈이 살짝 덮인 데크, 산에 오르는 화이트카펫같은 느낌.....


이쪽으로 가면 둘레길, 곁눈질만 하고 지나간다.


화계사 대적광전이 보인다.


화계사를 오른편에 놓고 달리고 있다.



전날 내린 비로 계곡 물이 꽤 불어났다.


 삼성암. 오른쪽 소로를 따라간다.



배트민턴 치는 곳.


삼성암을 왼쪽으로 놓고.








북한산 능선이 겹쳐 보이고......





My footprint......



아식스 젤카야노22


눈이 쌓인 돌이니 조심해야 한다.


계속 오르막이었다가 잠깐 내리막길이다. 등산객이 오고 있다.




나는 운동화이니 아이젠은 없다.






드디어 범골 약수터. 옛날에는 범이 나왔나 보다. (여우골도 있다.)


여전히 음용금지..... 왜 이렇게 오염이 되어 있을까?



범골약수터 운동 시설..... 이제 내려갈 일만 남았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


더 올라가면 칼바위 능선이다.





트위스트 운동, 500회 실시 후 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