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 단상(斷想)

테이블 메이트

HoonzK 2016. 5. 6. 02:09

스마트폰을 통하여 제품을 구입하였다.

1년 넘게 눈독을 들이던 제품인데 구입하고 나자 마음이 조금 바뀌었다.

배송하면서 함부로 다루었는지, 아니면 아예 약한 것인지 몰라도 모서리 부분이 살짝 깨어져 있었다.

그 정도야 테이프로 발라서 쓰면 되지만 노트를 올려 놓고 글을 쓸 때 지진이 난 것처럼 쉴새없이 흔들려서 지긋한 글쓰기를 못한다.

사발면 올려놓고 먹는 용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인터넷과 실제는 다른 것이야.

그냥 접이식 테이블이나 간이 책상을 사는 게 더 나았으리라는 판단이 들었다.

반품을 해도 상관없었겠지만 번거로움은 딱 질색이다.

 

 

 

 

 

 

 

 

 

 

 

차라리 이게 나았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