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렌지를 구입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 게 벌써 2년......
햇반을 데울 때 끓는 물에 10분 이상 넣어 두었도 설익은 느낌의 밥알을 씹어야 하지만, 전자 렌지로는 2분이면 잘 익은 밥을 먹을 수 있다.
편의점 도시락을 사서 포장을 뜯은 뒤 전자렌지에 데운 후 집까지 들고 오는 일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이런 번거로움 때문에 구입하지 못한 도시락도 한 두 개가 아니었다.
내가 정말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가족이 내게 선물하였다.
제품을 선택할 기회를 주셨고, 내가 지목한 세 가지 제품 가운데에서 한 가지 제품을 사 주셨다.
2016년 4월 17일.....
사용할 때마다 그 분들 생각이 나겠다.
음식을 데울 때마다 감사의 합장을 하기로 했다.
'소품 단상(斷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원삼성 블루윙즈 다이어리 外 (0) | 2016.05.20 |
---|---|
테이블 메이트 (0) | 2016.05.06 |
곰인형 다섯 마리가 지켜 보고 있어 (0) | 2016.03.31 |
스페인에서 온 선물 (0) | 2015.12.10 |
블랙야크 배낭-FUEL(휴얼) 30 (0) | 2015.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