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는 순간

진도 공공도서관

HoonzK 2013. 1. 6. 19:38

 

 

진도에 가면 진도공공도서관에 틀어박혀 설날 읽은 <나의 삼촌 브루스리> 독후감 및 서평을 쓰거나 동대문도서관에서 대출받은 <시골무사 이성계>나 <2012년도 제36회 이상문학상 작품집>을 읽고 있으려고 했다. 그냥 자료열람실에서 신간을 들추는 즐거움을 만끽하려고도 했다.

그런데 그게 쉽지 않았다.

진도에 도착한 지 몇 일이나 지나서야 진도 공공도서관에 들를 수 있었고, 그것도 잠시 머무를 수 있었다.

일요일(2013년 1월 6일) 오전이 되어서야 일반 열람실에 앉아 글을 써 보기도 했으나 그마저도 한 시간을 채우지 못했다.

진도공설운동장까지 걸어가려면 30분은 족히 걸렸으니까. (새벽에 조깅할 때에는 별 부담도 아니었던 거리가 걸을 때 보니 엄청 멀었다.)

하루 종일 도서관에 쳐박혀 독서삼매경에 빠져 있으려 했던 계획은 사정없이 무너졌다.

이번에 진도를 떠나면 다시 찾을 날이 오기나 할까?

9년 전 순천에 들렀을 때 <순천 기적의 도서관> 찾아가고, 8년 전 제천에 들렀을 때 <제천 기적의 도서관>을 찾았던 일이 떠올랐다.

다른 데 찾아다니기에도 바쁘겠지...아마.

 

 

 

 

 

 

 조그만 도서관이다. 2층 건물.

 

 

 

 학습실을 새벽 6시 쯤 열었다면 갔어도 여러 번 갔을 것이다. 8시 오픈은 다소 늦다.

대출증은 지역에 관계없이 만들 수 있지만 일주일 이상 머무를 일이 없고, 가져온 책을 읽기에도 버거워서 대출증을 만들 생각은 애당초 없었다.

 

 

 

 

 

 

 

 

 

 

 

시설

  • * 부지 : 2,520㎡
  • * 연건평 : 785㎡ (지상 2층)
  • * 열람석 : 250석
  • * 실별 현황
    실별 현황
    구분 종합자료실 보존자료실 평생학습실
    디지털실
    독서문화교실
    청소년열람실
    일반열람실 사무실 기타
    실수 9 1 1 1 1 1 1 3
    면적(㎡) 785 182 49 99 48 96 56 255
    좌석수 250 50 2 60 60 48 30

 

연혁

  • 1972
  • 04.01진도공공도서관 개관
  • 1995
  • 11.04신축도서관 준공
  • 1996
  • 01.10신축도서관 개관(240석)
  • 2003
  • 06.30디지털자료실 구축
  • 2007
  • 05.01유아방 개실(10석)
  • 2009
  • 04.30보존자료실, 독서문화교실 개실
  • 2011
  • 11.11책놀이터 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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