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는 순간

ㅅㅎ이네 외가집

HoonzK 2013. 1. 15. 20:06

ㅅㅎ의 외가집에 들렀다.(축구부)

광주광역시에 들렀다 서울 간다고 했더니 ㅅㅎ이네 어머님께서 영광읍까지 함께 가면 안 되겠느냐고 했다.

영광에서 광주까지는 1시간이 걸리지 않으니..... 진도에서 바로 영광으로 쏘자고 했다.

마음같아서는 그냥 영광에 들렀다 바로 서울 가고 싶었지만

이준표(2011년 우이축구부 7번 주장) 아버님과 만나기로 한 약속을 깰 수는 없었다.

힘들더라도 광주는 들러야 했다.

ㅅㅎ 선배의 아버님 뵈러 간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ㅅㅎ 어머니는 영광군 염산면 출신이고, 아버지는 영광군 군남면 출신이라고 했다.

어머니가 고등학교 전학오면서 아버지를 만났다고 했다.

-영광 시골에 아주 멋진 남학생 하나가 농구를 하고 있었어요.

어머니가 먼저 프로프즈했다고

몇 번의 우여곡절 끝에 결혼했다고 했다.

요즘도 이분들은 ㄱㅎ씨, ㅅㅇ씨 이렇게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