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연맹회장배 마라톤 참가 신청을 하지 못했지만 운동도 하고 응원도 할겸 여의도 이벤트광장에서 출발하여 한강, 안양천변을 달려 구일역까지 갔다. 전날 30킬로미터를 넘게 달렸고, 늦게 자는 바람에 일어나기 힘들어 30분 쯤 지체되었다. 여의도 이벤트광장에서 오전 7시 쯤 출발했다면 대회 출발 준비하는 아세탈님과 만나 대화도 나누고 했을텐데..... 대회장에 도착했을 때는 그럴만한 여유가 없었다. 대회 출발이 15분 쯤 지연되긴 했지만 내가 도착하기가 무섭게 10킬로미터 참가자들이 출발했다. 주자들 틈에서 아세탈님을 찾을 순 없었다. 대회장 주변에서 조금 더 뛰어 15.15킬로미터를 채웠다.
아세탈님이 과연 10킬로미터 대회에 참가했을까? 지난 주에도 참가 신청을 했다가 출전하지 않은 대회도 있다고 했는데...... 이 대회는 배번을 현장에서 지급했기 때문에 접수처에 가면 참가 여부를 알 수 있었다. 아세탈님이 참가한 것으로 체크되어 있었다. 이 때부터 기다리기 시작했다. 10킬로미터 참가자들이 출발한 지 1시간 15분 쯤 지나 아세탈님을 만날 수 있었다. 만나서 좋았고, 점심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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