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는 생활이다

한강, 안양천변을 달려 구로마라톤대회장까지(2024/10/13)

HoonzK 2024. 10. 14. 20:56

 구로구 연맹회장배 마라톤 참가 신청을 하지 못했지만 운동도 하고 응원도 할겸 여의도 이벤트광장에서 출발하여 한강, 안양천변을 달려 구일역까지 갔다. 전날 30킬로미터를 넘게 달렸고, 늦게 자는 바람에 일어나기 힘들어 30분 쯤 지체되었다. 여의도 이벤트광장에서 오전 7시 쯤 출발했다면 대회 출발 준비하는 아세탈님과 만나 대화도 나누고 했을텐데..... 대회장에 도착했을 때는 그럴만한 여유가 없었다. 대회 출발이 15분 쯤 지연되긴 했지만 내가 도착하기가 무섭게 10킬로미터 참가자들이 출발했다. 주자들 틈에서 아세탈님을 찾을 순 없었다. 대회장 주변에서 조금 더 뛰어 15.15킬로미터를 채웠다. 
 
아세탈님이 과연 10킬로미터 대회에 참가했을까? 지난 주에도 참가 신청을 했다가 출전하지 않은 대회도 있다고 했는데...... 이 대회는 배번을 현장에서 지급했기 때문에 접수처에 가면 참가 여부를 알 수 있었다. 아세탈님이 참가한 것으로 체크되어 있었다. 이 때부터 기다리기 시작했다. 10킬로미터 참가자들이 출발한 지 1시간 15분 쯤 지나 아세탈님을 만날 수 있었다. 만나서 좋았고, 점심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여의도 이벤트광장. 오전 7시 17분이었다
마포대교 보면서 스트레칭 해주고
해는 이미 중천에 떴다.
화장실에 들르고 스트레칭도 하니 7시 34분이 되어 버렸다.
스트라바 러닝앱을 가동하고 출발한다

2킬로미터를 넘기도 전에 땀이 많이 나서 바람막이를 벗었다.
유통기한이 지난 건빵을 간식으로 먹고
5킬로미터 지점 성산대교
안양천 진입. 6킬로미터 넘게 달렸다. 내내 그늘 속에서 달리면 좋았겠지만.

10킬로미터 지점. 오목교. 여성 달림이는 힘차게 나를 추월해 갔다.

11킬로미터 지점. 신정교.

도림천 방향
도림천을 건너면 구로구에 들어선다

12킬로미터 지점. 고척 스카이돔이 보인다
고척스카이돔
13.5킬로미터를 달리고 대회장에 도착했다.
10킬로미터 주자들은 이미 출발했고 5킬로미터 주자들이 출발 대기중이다.
대회장과 사성교 사이를 왔다갔다 했다.
주간 달리기 기록이 81킬로미터가 되었다.
외롭게 달려오고 있는 아세탈님
처음에는 나를 알아보지 못했다
고척교에서 내려다 본 대회장
아세탈님과 왕돈까스를 먹었다.
아세탈님은 반 이상 남겼다.
사이다도 얻었다. 막걸리도 얻었는데 사진을 찍진 못했다.

 
 

전날 달린 30킬로미터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