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8일 밤 리어카(손수레)를 밀고 가는데 불쾌한 소리가 났다. 오른쪽 바퀴 바람이 없었다. 밤 10시가 넘었다. 고물상이 문을 닫은 시각이라 바람을 넣을 수도 없었다. 타이어는 난도질된 것처럼 찢어져 있었다. 이 상태라면 고무 쥬브도 터졌을 가능성이 있었다. 손수레를 원위치시키고 몇일 동안 쓰지 않았다. 사흘 내내 비가 내려 어차피 손수레를 밀고 다닐 수도 없었다.
8월 11일 비가 잦아드는 사이 고물상에 갔다. 바람을 넣으니 잘 들어가고 금새 빵빵해졌다. 고물상 직원이 바람을 좀더 넣어야 한다고 했다. 바람이 조금 더 들어가자 펑, 하고 터져 버렸다. 바람만 넣으면 될 줄 알았는데, 더 나쁜 경우 타이어 안의 쥬브만 때우면 될 줄 알았는데, 아주 나쁜 경우인 타이어 교체를 할 수밖에 없어 버렸다. 타이어와 쥬브만 사면 될 줄 알았지만 바퀴를 아예 사야 했다. 바퀴살은 멀쩡한데 아까웠다. 너무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철물점에 가서 바퀴를 샀다. 요즘 파지 가격이 떨어진 상태라 손수레에 파지를 다섯 번 이상 실어가야 충당이 되는 가격이었다. 고물상으로 되돌아와 새 바퀴를 끼웠다. 나머지 바퀴도 타이어 상태가 좋지 않아 조만간 구입해야 할 것 같다. 그때는 발품을 팔아서 좀더 저렴한 것으로 샀으면 한다. 인터넷 쇼핑으로 사도 되고......(리어카 바퀴를 쿠팡에서도 파는 줄 몰랐다.)
바퀴 가격은 고철 1회, 파지 2회 팔아서 바로 충당하였다. 일주일이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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