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대 배수관을 볼 때마다 몇 년 전 고물상 사장과 생겼던 트러블이 떠올랐다.
요즘 상태가 영 좋지 않으니 더 그랬다.
철물점보다 반 쯤 저렴한 다이소 매장 제품을 구입했다. 다이소 오프라인 매장 최고가이긴 했다. 5천원.
기존의 배수관보다 짧아서 연결 배수관을 추가로 구입했다. 하지만 원래 쓰던 연결관은 주름식이라 잡아 당기면 길이가 충분히 늘어나니 세면대 배수관 길이가 짧아도 상관없었다.
9월 첫날 세면대 팝업 배수관을 교체했다.
파이프렌치까지 동원했는데 사실 필요없었다. 밀착용으로 쓰인 패킹만 떼어내어주면 손으로도 쉽게 해체되었다.
그런데 11월 12일 다시 분해해서 청소하게 된다. 새로 구입하여 설치한 팝업 배수관쪽에 어느새 오물이 끼어 물이 잘 내려가지 않는 것 같았다. 하지만 아래쪽 연결관이 더 문제였다. 몇 년 간 낀 오물이 배수를 막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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