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가 코로나 유행 이후 관람 요금을 세 번 올렸다. 주말 요금은 15,000원이 되었다.
속전속결! 스피드 쿠폰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특정 요일 오후 3시를 기하여 최대 1만원, 최소 8천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니 올해 들어 부지런히 이용했다. 쿠폰을 다운받았다고 그 쿠폰이 온전히 내 것이 되는 것은 아니다. 결제까지 선착순으로 마쳐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1만원 쿠폰을 다운받았다고 해도 결제할 때는 8천원 쿠폰을 쓰게 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고, 그마저도 소진되는 경우도 벌어진다.
쿠폰 다운받는 시각에는 접속이 폭주하면서 아예 쿠폰 창까지 나아가지도 못하고 아래와 같은 메시지 창 선물을 받게 되는 경우도 자주 있다.
스피드 쿠폰의 선착순 사용가능수량이 마감되었습니다.
<마녀 2>, <탑건: 매버릭>, <헤어질 결심>은 아예 쿠폰 근처에도 가 보지 못했다. <탑건>의 경우 15분이 경과했을 뿐인데 남은 표가 없었다. <브로커>, <쥬라기 월드-도미니언>, <범죄도시 2>,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모비우스>, <뜨거운 피>,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해적-도깨비 깃발>, <특송> 등을 쿠폰을 이용하여 보아왔기에 스피드 쿠폰 확보 실패는 의외의 일이었다. 혹시 관람객 증가 때문에 경쟁률이 치열해졌나?
<마녀 2>는 2차 스피드 쿠폰을 이용했다. 2시 55분부터 창을 열어놓고 기다린 끝에 쿠폰을 다운받고 바로 예매하면서 1만원 할인을 받았다. CGV 수유의 경우 7월 20일까지 주중 요금이 14,000원에 11,000원까지 낮추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라 단돈 1천원을 내고 <마녀 2>를 본 것이었다. <탑건: 매버릭>은 6월 30일 소진되는 VIP 무료쿠폰으로 보았다. 문제는 <헤어질 결심>인데 2차 스피드 쿠폰 오픈 날을 기다려 보고, 그게 여의치 않으면 그동안 쌓아놓은 OK 캐시백 포인트 차감으로 영화를 볼까 한다. 영화 요금이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1만원 이상 지불하고 영화를 보고 싶지는 않은 것이다.
내가 올린 무비로그 가운데 반응이 있었던 영화만......
2022/06/09 브로커
따뜻한 여운이 묵직하게 다가오는 가족의 의미.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에 매료된다. 엄청 가수인 아이유는 완전 배우인 이지은이 된다.
2022/05/18 범죄도시 2
1편을 능가하는 재미와 액션. 간만에 시간가는 줄 모르는 영화를 보았다.
2022/02/24 안테벨룸
영화 예술의 표현법은 무궁무진하다. 흑백 갈등에 접근하는 방식이 경이로울 정도로 신박하다.
2022/01/28 해적-도깨비 깃발
스펙터클한 규모, 그림같은 영상, 유쾌한 캐릭터가 채우는 스트레스 해소용 해양 어드벤처 영화.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느낌을 잊을 수 있다면 오롯이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것.
2022/01/18 하우스 오브 구찌
구찌 가문의 실화를 스크린에 담다. 가문은 몰락했으나 가문의 이름이 브랜드로 남다. 레이디 가가, 그녀는 가수라고 하기엔 너무 배우다.
2022/01/04 해피 뉴 이어
연말연시 솔로에게 내리는 최대의 선물은 커플 매칭. 달달한 로맨스 장인 곽재용 감독의 새해선물.
1천원에 이어 2천원까지 결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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