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폭염.
고온 기록은 나날이 경신된다.
전날 서울 강북구의 기온은 38.8도였다.
점심을 거르고 고물상에 다녀오기로 했다. 손수레를 끌고 올 경우 방해가 되는 동선을 일일이 확인했다. 보도 위에 주차된 자가용을 피하려면 차도 이용이 불가피하겠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었다.
고물상엔 사장님 한 분만 앉아 있었다. 파지를 실어오는 사람은 전혀 없었다.
내게 이 더운 날씨에 어찌 다 나왔느냐고 물을 정도였다.
수레의 손잡이는 너무 뜨거워 화상을 입을 지경이었다.
내가 손수레를 빌려가 600미터 쯤 이동한 뒤 파지와 신문을 싣고 다시 600미터를 이동하여 저울에 손수레를 올려 놓을 때까지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다. 불볕더위를 피하고들 있을 것이라고 했다.
58킬로그램 수레는 154킬로그램이었다. 100킬로그램을 가볍게 넘을 줄 알았는데.......
요즘은 신문과 파지 가격이 130원으로 동일하니 96킬로그램이라면 12,480원. 만원 지폐 1장, 천원 지폐 2장, 500원 동전 한 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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