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는 생활이다

장보기, 코스 유지(2021/06/06)

HoonzK 2021. 7. 13. 17:23

이런 행보를 따라가기로 한다.

 

집-광산사거리-우이천(한일병원 건너편)-중랑천-월릉교-한천교-월계1교-녹천교-창동교-방학천-홈플러스 방학점

 

그런데 달리다가 생각이 바뀐다.

우이동 솔밭까지 가서 우이천을 만난 뒤 중랑천까지 간 뒤 되돌아와 우이천을 조금 달리다 롯데리아 번동 D/T점에서 치즈 NO.5 버거 세트 쿠폰을 소진시키는 것으로. 그러고도 여유가 있으면 수유마트에 들르기로. 그렇지. 굳이 중랑천변을 달릴 필요가 있나? 그런데 숙주나물이 떠오른다. 홈플러스에서만 파는 300그램 1천원 숙주나물을 두 봉지 사야 하는데.

 

원래대로 달리기로 했다. 조금 지겹기는 하겠지만. 그러고 보니 홈플러스 방학점에 간 것이 지난 2월 18일이니 안 간 지 넉달이 다 되어 가고 있었다.

우이천에 닿기 전 빈 소주병 1병을 주웠다. 1백원을 주운 것과 같으니 배낭에 넣은 채로 달렸다. 소주를 넣고 10킬로미터 이상? 좋은 선택은 아니었다. 우이천 복개구조물 앞. 6킬로미터 이상 달렸을 때였다. 지지부진한 속도로 달리는데 젊은 친구가 나를 앞질렀다. 그 속도가 매우 느렸다. 거의 걷기만 면한 수준의 달리기. 나는 그보다 늦다는 것이다. 얼마나 몸이 바닥을 쳤으면 이 지경이 되었나?

 

나를 제치고 나간 주자. 매우 느렸는데 따라잡을 수 없었다.

 

우이천 복개구조물

 

신발끈이 풀려서..... 아에드는 들고 달리고 있었다.

 

중랑천 합수부 지점. 건너편으로 건너갈 수 있는 데크가 만들어져 있었다.

 

건너편에는 화장실도 만들어졌는데 왜 저렇게 높은 데 만들었을까?

 

데크를 건너면서 중랑천 방향으로

 

새로 만들어진 화장실이니 다음에 들러 보기로.....

 

여기서도 한 주자에게 추월당한다. 이 분은 녹천교까지 달리고 난 뒤 멈추었다.

 

촬영하는 사람도 보인다.

 

파크골프장이 정비중이었다.

 

요새 천변 화장실은 높은 데 설치하는 것이 법으로 정해져 있는 것일까?

 

창동교까지 왔다.

 

공사중인 구간이 있어 산책로 공간이 침해받는다. 주의가 필요하다.

 

방학천.... 이제 달리기는 거의 끝났다. 14킬로미터 이상 달린 셈

 

홈플러스 방학점 도착. 겨울에 오고 난 후 봄은 건너뛰고 여름에 다시 왔다.

 

옷은 갈아입어야 하니 화장실에서...... 빈 소주병이 보인다.

 

쇼핑의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