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 단상(斷想)

마스크 득템: 줍기도 얻기도(2021/04/28+06/01)

HoonzK 2021. 6. 24. 15:01

실내든 야외든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1년 넘게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서 포장을 뜯지 않은 마스크를 한번쯤 주울 수도 있지 않을까 했다. 그동안 내 분주한 동선으로 따져 보아도 자주 있을 일이지만 한번도 그런 일이 없었다.

그런데.... 마침내

아파트 주차장에서 포장을 뜯지 않은 새 마스크를 주웠다. (2021/04/28)

1년 전 이맘때였으면 엄청난 득템이겠지만, 요즘은 마스크 확보가 너무 쉬워서 그 정도 느낌은 받지 못했다. 그래도 공짜 마스크인데...... 그것도 KF94 마스크인데..... 아무리 요즘 인터넷 가격이 2백원 이하로 떨어졌다고 하지만.......

 

우이천변을 달리다 덴탈 마스크 한 장을 얻기도 했다. 교회에서 나온 분이 주셨다. 그 전에는 교회 안내가 들어간 소책자, 휴대용 화장지나 물티슈를 나누어 주었는데 이것도 좋은 아이디어였다. 마스크는 꼭 필요한 물품이니 버리는 사람이 없고, 그러다 보면 교회 안내를 한번이라도 더 볼 테니......

 

유통기한이 2023년 5월 11일인 KF94 마스크를 주웠다. 그동안 뜯어진 마스크 포장지는 많이 보았지만 온전한 제품은 길에서 처음으로 주웠다.

 

그동안 이렇게 버려진 마스크만 많이 보았을 뿐인데......

 

 

 

우이천변을 달리다가 덴탈마스크를 얻었다.

 

강북구 월계로 북서울꿈의교회라면 우이천변에 붙어 있는 교회이다.

 

아에드와 함께 잘 들고 뛰다가 배낭에 넣어서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