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정돈 집관리

현관 베란다 정리(2020/08/16)

HoonzK 2020. 8. 17. 22:08

부모님댁의 베란다를 정리했다.

베란다를 정리한 이유는 당초 최근 쏟아진 폭우로 물이 들어차 있어서였는데 거기 들어찬 물품도 치우게 되었다.

장마 덕분에 정리를 하게 된 것이다.

 

현관 옆 베란다에서 빼낸 건조대
장마 때 내린 비로 들어찬 물도 쓸어내고 오물도 닦아내기로
세제를 풀어 닦았다. 물이 문제였다. 긴 호스가 없어서 일일이 물을 떠다 올려야 했다.

 

얼추 정리가 된 것 같은데
여쭈어 보지 않고 버릴 것은 버렸다. 여쭈어 보는 순간 부모님은 이렇게 저렇게 언젠가 써야 하니 놓아두어야 한다는 말씀을 하시기에.....

 

피부관리하는 기구 같은데 아마 쓰지 않은 지 십 수 년은 지났을 것이다.
이 약품은 오래 되어 쓸 수도 없겠다.
제품을 폐기하는 과정에서 예리한 모서리에 배여 피가 났다. 앞으로는 꼭 장갑을 끼는 것으로.....
몇 시간 뒤 보니 물이 남아 있었다.
건조대를 들어내고 다시 물을 쓸어내었다.

 

재활용 쓰레기 봉투에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은 담았다.

 

한 때 열심히 썼던 스캐너.... 비바람으로 폐기 직전 상태라 고물상에 가져가도 돈을 받기는 힘들겠다.
대우전자 체중계? 이것을 아직 버리지도 않고 갖고 있었나?

 

참으로 쓸데없는 것이 많이 쌓여 있었다.

 

아버지가 크게 다칠 때 갖고 있던 지팡이.... 이건....
버렸어야 했다. 일찌감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