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너무 내리는 여름이다.
에어컨을 판매하는 회사에 근무하는 형님은 추운 여름이라 회사가 망하기 직전이라고 했다.
그 바람에 연로하신 부모님이 걱정이 되어 잠을 못 주무신다.
불어난 물 때문에 우이천이나 중랑천변을 달리기 힘들어 LSD는 힘들고, 비내리는 산길을 달리는 것은 위험하니 고민하다가 이번에도 솔샘터널, 북악터널, 구기터널을 거쳐 NC백화점 불광점 아식스매장까지 가기로 했다.
아침은 걸렀고, 점심은 과자 한 봉지로 대신했다. 백화점 9층 푸드코트에서 삼치구이 백반을 먹어야겠다는 일념으로 갔다.
아식스 매장에서는 아무것도 사지 않았다. 어떤 제품이 나왔는지만 확인했다.
'달리기는 생활이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17회 동계마라톤 배번(2020/11/06) (0) | 2020.11.20 |
---|---|
폭염 속에 달리다 지쳐서(2020/08/26) (0) | 2020.09.14 |
축축한 중랑천변(2020/08/01) (0) | 2020.08.04 |
여름 한낮 26킬로미터 러닝(2020/07/04) (0) | 2020.07.07 |
동대문도서관에서 집까지(2020/06/28) (0) | 2020.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