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는 생활이다

NC백화점 불광점 아식스매장까지(2020/08/04)

HoonzK 2020. 8. 8. 16:56

비가 너무 내리는 여름이다.

에어컨을 판매하는 회사에 근무하는 형님은 추운 여름이라 회사가 망하기 직전이라고 했다.

그 바람에 연로하신 부모님이 걱정이 되어 잠을 못 주무신다.

 

불어난 물 때문에 우이천이나 중랑천변을 달리기 힘들어 LSD는 힘들고, 비내리는 산길을 달리는 것은 위험하니 고민하다가 이번에도 솔샘터널, 북악터널, 구기터널을 거쳐 NC백화점 불광점 아식스매장까지 가기로 했다. 

아침은 걸렀고, 점심은 과자 한 봉지로 대신했다. 백화점 9층 푸드코트에서 삼치구이 백반을 먹어야겠다는 일념으로 갔다.

아식스 매장에서는 아무것도 사지 않았다. 어떤 제품이 나왔는지만 확인했다. 

 

찻집 이름이 천변풍경이다.... 유명한 곳인 듯 했다.
정릉천 상류로 물이 많이 불었다.
이게 정릉천인 줄은 몰랐다.

 

정릉굴다리
북악터널 입구
북악터널을 빠져나와
비가 많이 내린 티가 난다. 혹시 몰라서 배낭에 3단 우산을 넣고 달리고 있었다.

 

내리막길을 따라 물이 흘러내려가고 있었다.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하면서 뛰어가기로....
구름이 덮인 산이 보인다. 운치있어 보인다.
이 개천의 이름을 알고 싶은데..... 혹시 불광천일까?
구기터널
새로 장비를 설치한 것 같은데.....
문이 왜 열려 있지?
장마 폭우로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장면이 연출된다.
폭포가 다 생겼다. 각황사 오르는 길 부근....
한여름 산에 가서 계곡을 만나야 볼 수 있는 풍경이 길 옆에서 펼쳐진다.
구기터널을 빠져나온 후 시원하게 흐르는 물 보는 재미로 달렸다.
내리막길이었고 물길을 따라 달리기에 간만에 즐거웠다.
NC백화점 불광점 이정표 발견

 

흰색 덴탈 마스크는 땀에 젖어 쓰고 있기 민망하다. 백화점에 들어서기 전에 검정색 KF94 마스크로 바꿔 썼다.
아식스매장에는 젤 카야노 27 새 제품이 들어와 있었다.
이 제품이 가장 인기가 있다고 했다. 지난 7월 15일 왔을 때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던 제품이다. (7월 15일 아식스매장 글은 비공개)
사장님이 땀에 젖은 내 모습을 보더니 음료수를 사다 주었다.

 

다음에 사기로 점찍은 제품
매장 의자에 앉아 편안하게 쉬면서.....
웃도리가 쭉 걸려 있다.
사장님. 음료수 감사합니다.
요즘 잘 나간다는 샌달
매년 조금씩 가격을 올리는 젤 카야노 시리즈. 젤 카야노 27은 17만 5천원이다.
몇 년 전에는 연매출 10억을 달성했던 매장이었다고 한다.
9층 푸드코트로 올라가 식사를 했다.
원당에서 삼치구이를 먹었다.
작년에 먹었던 삼치보다는 크다.
식사를 마친 후 5층 아식스 매장으로 내려와 보니 이번에는 젤 퀀텀이 눈에 띄었다.
17만 9천원... 비싸다. 이 제품이 마음에 든다. 모두 살 수는 없지만..... 워킹화로 쓰기엔 좋은데....
지난 7월 15일 구입한 내역이 나온다. 상품권 사용 내역도 나온다. 그런데 왜 올해는 쿠폰이 안 나오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