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정돈 집관리

낡은 선풍기는 분해, 새 선풍기는 조립(2020/07/05)

HoonzK 2020. 7. 7. 03:49

목이 꺽여 버린 선풍기. 당연히 회전도 되지 않아 고물이었다.

포장도 뜯지 않은 선풍기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했다. 새 선풍기(몇 년이나 지나 새 선풍기라 부르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를 꺼내어 조립했다. 선풍기는 청소한다고 분해해 본 적이 있어 조립하는 데 별로 어려움이 없었다. 설명서를 보지 않아도 쉽게 조립해 내었다.

헌 선풍기는 비닐 봉투에 넣어 보관할까 했다. 보관하는 중에 보니 선풍기가 부러져 있었다. 기기 안 쪽에 먼지 투성이였다. 화재의 위험이 다분한 선풍기를 쓰고 있었던 것이다. 머리 감은 후 말릴 때 쓰거나 자기 전 더위를 식힐 때 잠깐 트는 게 전부였지만 화재의 심지가 모이고 있었다는 사실을 이번에야 깨달았다. 분해해서 버렸다.

 

캐리어에서 나온 선풍기
이 선풍기는 몇 년 전 형이 갖다 준 것이었다. 조립해야 해.... 하면서.

 

포장을 뜯어 보니.....
비닐 포장을 벗겨낸 후 조립 작업을 시작한다.
바닥에 대를 고정한다. 사실 이게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물망을 부착하고.....

 

프로펠러도 달고....
이 과정이 선풍기 소제를 마친 후 늘 거쳤던 과정이라 어렵지 않다.
조립이 끝났다.
목이 한쪽으로 꺽인 선풍기
이렇게 봐서는 언젠가 사용해도 괜찮아 보이지만
프로펠러와 기둥 사이의 플라스틱이 깨어져 있었다.
먼지도 많고
분해해 보니 먼지가 들어차 불 심지가 될 우려가 있어 보였다.
화재가 일어나기 전에 분해해 보기 잘했다.
십자 드라이버 두 개로 완전히 분해했다.
폐기해야 할 자재이다.
코드와 프로펠러는 나중에 쓸 일이 있어 보여 보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