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만들기

황석어 찌개(2020/03/02)

HoonzK 2020. 3. 7. 21:06

화계역 근처 우리슈퍼 앞에는 평일이면 늘 나타나는 생선 판매상이 있습니다.

어느새 단골이 되었습니다.

가자미와 고등어를 주로 사는데 이번에는 다른 생선을 사고 싶었습니다.

가자미 드려요 하는 물음에 가자미나 고등어 말고 다른 생선 없을까요 되물었습니다.

황새기 사 가세요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생전 처음으로 황새기, 황석어라고도 하는 생선을 사게 되었습니다.

28마리를 사서 14마리만 요리했습니다.


무를 깔고 양념은 된장, 고춧가루, 고추장으로 맞추었습니다.

14마리에 양념을 맞추는데 맵게 해서는 안 되니


된장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조금 덜 되게

고추장 1큰술 조금 덜 되게

다진마늘 1큰술


이런 베이스로 했습니다.


양파와 대파는 생선 살이 거의 익을 무렵에 넣어주었습니다.


황석어 찌개를 만드는 과정을 따라가봅니다.



28마리의 황석어. 그리 크지 않으니 황석어젓을 담가도 되겠지만 오늘은 찌개로 갑니다.



대가리쪽을 열어 내장을 제거했습니다.



비늘이 제법 나왔습니다. 손으로 훑어내는데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칼로 비늘을 긁어내다간 살을 으깰 수 있어 참았습니다.




잘 씻어주었습니다.



고춧가루, 고추장, 된장을 준비합니다. 고춧가루 2에 고추장 1, 된장 1의 비율입니다.

큰술 기준으로 한다면 1.8:0.9:0.9로 했습니다.



보통 감자를 까는데 제주무를 썰어 냄비에 깔았습니다.



물로 양념을 풀어준 후 불을 켰습니다.



다진마늘도 풀어줍니다.



무가 반쯤 익으면 황석어를 넣습니다.



잠길 수 있게 물을 조금 더 해 주었습니다.



황석어가 거의 익었을 무렵 양파를 썰어 올립니다.



대파도 넣어줍니다.



 황석어 찌개가 완성되었습니다.



무를 썼기 때문에 감자는 필요없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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