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월별 풀코스 최고 기록을 경신하지 않은 일이 없었다.
이제 마지막 12월 기록 도전이 남았다. 그런데 그 기록 경신이 녹록해 보이지 않았다. 지난 해 12월 3일 3시간 28분 35초로 골인했다. 생애 첫 3시간 20분대에 골인한 후 정확히 1년이 흘렀다. 1년 내내 월 최고 기록을 경신하려고 했는데 덜컥 걸리는 게 12월의 기록이었다. 3시간 28분 34초로 뛰어야 하는데..... 지난 해에는 사실 거리가 짧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던 코스에서 세운 기록이라 기록 경신은 부담스러웠다. 3시간 29분 59초가 아니라 3시간 28분 34초라..... 발바닥 통증이 심해졌고, 야식을 많이 먹어 옆구리살이 꽤 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3시간 28분 34초만 생각했다. 이 기록을 달성하지 못하면 일부러 대회 참가를 더 해야 했다.
시즌마감 42.195 레이스. 3년만에 출전하였다. 지난 2년간은 이 대회가 열리는 날 양산에서 허수아비님과 하프를 달렸다. 2014년에 달렸을 때 3시간 41분 32초로 동계 기간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그 때는 워낙 추워서 츄리닝을 입고 달리는데 머리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려 있었다.
새벽에는 비가 내렸지만 집을 나설 때는 비가 내리지 않아 우산이 필요없었다. 출발 2시간 30분 전에는 나갔어야 헀는데 2시간 전에 나가니 교통 연계가 잘 되었어도 여유가 없었다. 스피드칩이라 신발끈을 풀어서 묶어야 하는 것도 시간을 꽤 잡아먹었다. 요새 메이저대회도 이런 칩을 쓰지 않는데. 화장실 오가다 시간을 다 보내고 출발 지점으로 가는데 출발 총성이 들렸다.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 들어서지도 못했는데 주자들이 달려오고 있었다. 너무 늦었네. 늦게 출발한다고 기록이 나오지 않는 일은 없어야 할텐데. 빗물이 빠지지 않은 트랙을 지나 출발지점으로 부지런히 달려갔는데 풀코스 플래카드가 아치 앞에 있었다. 그럼 앞에 달려 나간 사람들은 뭐지? 그들은 구간마라톤 주자들이었다. 42.195킬로미터를 총 6개 구간으로 나누어 달리는데 첫 구간 주자들이었다. 덕분에 여유를 찾았다. 하프 주자들 사이에 있는 希洙형님과는 짧게 인사만 나누고 풀코스 주자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갔다. 신발끈을 다시 조정하고 바깥술님 뒤쪽에서 티를 내지 않고 가만히 서 있었다. 바깥술님은 두리번거리면서 누군가를 찾고 있었다. 출발 직전에야 나를 알아보았다. 아니, 뭐야? 뒤에 숨어서. 일부러 아무말도 안 하고 있었어요. 호호호.
몇 일 추웠지만 영상의 날씨가 되었기 때문에 10명 중 3명 정도는 반바지로 맨살을 드러내고 있었다. 바깥술님과 나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대회에서는 몇 킬로미터쯤 달리고 나서야 통증이 생겼던 오른쪽 발바닥이 이번 대회에서는 처음부터 아팠다. 왼쪽 발의 도움을 받아 밀고 나갔다. 변함없이 바깥술님과 잡담주를 하고 있었다. 로운리맨님, 달물영희님, 특전사님을 만났는지, 오늘 컨디션이 좋아 보였는지, 어떤 각오를 보이고 있었는지, 이런저런 대화를 해나갔다. 2킬로미터까지는 10분 30초가 걸렸다. 5분 15초 페이스. 오늘 제가 3시간 28분 34초로 들어와야 해요. 그래야 2017년 1월부터 12월까지 모조리 월 최고 기록을 경신합니다. 바깥술님이 안될 거라고 했다. 3시간 28분대에 달리려면 이 페이스로는 어림없어요. 지금부터 빨리 앞으로 달려나가야 할텐데. 그러고 보니 4시간 50분, 4시간 30분, 4시간 20분 페이스메이커를 겨우 제쳤을 뿐이었다. 저 분이 3시간 50분 페이스메이커인가 봅니다. 하지만 4시간 페이스메이커였다. 3킬로미터 지점.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릴게요. 저희가 방금 1킬로미터 구간을 4분 45초만에 달렸어요. 바깥술님은 일단 3시간 40분 페이스메이커를 따라가다가 후반에 속도를 올려보겠다고 했다. 저는 그래서는 안되는데요. 빨리 가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게 되었다. 4킬로미터를 20분 이내에 통과했다. 5킬로미터는. 24분 30초대로 지났다. 무난한 3시간 30분 이내 페이스로 들어왔다. 그래도 여전히 3:28:34의 기준은 버거워 보였다. 7킬로미터 지점에서 오랜만에 3시간 30분 페이스메이커하시는 박연익님 옆에 섰다. 광화문마라톤클럽(페이싱 전문팀)에 들어오라고 전화까지 하셨는데 거절 의사를 밝힌 바 있었다. 자신의 적극적인 가입 권유를 내쳤으니 안 좋게 볼 것같았다. 그래도 반갑게 인사를 드렸다. 함께 달리는데 발바닥이 쓰려 오는데도 이건 너무 느리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굼뜨게 달리다가 후반에 칠까 하다가 나중에 발바닥 통증이 더 심해지면 속도가 떨어질 수 있으니 미리 벌어놓아야 했다. 3시간 30분 페메 앞으로 조금 앞으로 나섰을 때 몇 백 미터 앞에서 분홍색 모자를 쓴 주자가 보였다. 로운리맨님인가? 긴가민가했다. 보온비닐을 입고 달리고 있으니 좀처럼 알아보기 힘들었다. 로운리맨님만큼 뒷모습으로 알아보기 힘든 사람이 있을까? 8킬로미터를 넘어도 확신이 들지 않았다. 9킬로미터 구리암사대교 3단 오르막이 나왔다. 오르막에서 분홍모자 쓰신 분이 속도를 늦추어 주면서 거리가 좁혀졌다. 로운리맨님이 틀림없었다. 두번째 오르막을 달릴 때, 찬일님이 건너편에서 달려올 때 로운리맨님 옆에 있을 수 있었다. 건달님, 오늘 서브 320 하세요. 아니요. 너무 빨라요. 오늘은 12월 최고 기록인 3시간 28분 35초만 깨면 됩니다.
10킬로미터를 48분대로 통과했다. 매우 빨랐다. 광배님과 인사를 나누었다. 긴바지로 중무장한, 영하 10도 이하의 날씨에나 입을 복장을 한 특전사님 바로 뒤에 붙었고, 1차 반환을 한 후 앞으로 나아갔다. 3시간 30분 페이스메이커가 바로 뒤에서 따라오고 있었다. 거기에 바깥술님도 있었다. 3시간 40분 페이스메이커 따라 뛴다고 하신 분이 벌써 3시간 30분 페이스메이커와 있다니..... 10킬로미터에서 11킬로미터 구간 기록이 5분이 살짝 넘었다. 건너편에서 오는 하프 주자 가운데 希洙형님이 혀를 내두르며 응원했다. 정말 빠르네, 빨라. 형님도 잘 뛰시는데요. 놀라운 일이 하나 있었다. 이런 일은 한번도 없었는데 3시간 20분 페이스메이커가 바로 앞에 있었다. 도저히 못 따라갈 넘사벽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 따라갈까? 좀 속도를 내어볼까 하면 발바닥이 쓰렸다. 발바닥이 쓰릴 때마다 매우 조심스러워졌다. 날씨도 흐리고, 바람도 적당히 불고, 내가 좋아하는 0도에서 5도 이하의 날씨인데 과감하게 내지를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웠다. 15킬로미터 정도까지는 최고 기록의 페이스였다. 하지만 몸을 사리면서 속도는 느려졌다. 4분 50초에서 5분 00초 페이스로 내려갔다. 15킬로미터를 가기 전에 특전사님에게 따라잡혔다. 바깥술님까지 나를 제치고 나섰다. 후반에 속도를 올리신다고 해 놓고 왜 이러실까요? 아니, 저 앞에 특전사님 잡으려고. 특전사님을 잡는다고요? 특전사님이 후반에 엄청나게 스퍼트하실텐데 어떻게 잡아요? 그러니까 미리 따라잡아 제쳐 놓아야지. 빨리 따라와요. 바깥술님과는 점점 떨어졌다. 4분 50초로만 달려도 함께 갈 수 있었지만 5분 페이스로 떨어지면서 초반에 벌어놓은 시간을 까먹고 있었다. 만회해야지 하면 여지없이 찾아오는 발바닥 통증. 지난 4월 3시간 28분 24초로 달릴 때의 자세로 전환하면 바로 통증이 생겼다. 결국 다리를 끌고 뒤뚱거리는 모양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 이따금 왼쪽 다리쪽으로 하중이 너무 가해져 달리기 자세가 무너지는 일까지 있었다. 허기는 왜 그렇게 빨리 찾아오는지 초코파이와 바나나 찾느라고 애먹었다. 물을 마실 때에는 장갑을 꼭 벗어야 했다. 장갑을 벗지 않고 물컵을 잡으면 번번히 장갑이 젖었다.
21킬로미터를 1시간 41분대 후반으로 달렸으니 후반 21.195킬로미터에서 조금만 분발하면 최고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 양재천 코스에 들어서면서 가끔 걷고 있는 광배님과 재회했는데 오른쪽 발목이 너무 부어 힘들다고 했다. 20킬로미터쯤 달렸을 때 종합운동장 방향으로 꺽어 하프만 달리고 말았어야 했는데 이제는 너무 멀리 와 버려 천천히라도 완주해야겠다고 말했다. 나와 대화하면서 힘을 얻기를 바랬는데 광배님은 다시 힘을 내어 '3시간 20분 페메를 따라잡아야겠어요.'라고 말하며 앞으로 나아갔다. 또다시 외로운 러너가 된 나는 앞에서 이루어지는 바깥술님과 특전사님의 줄기찬 경합을 보면서 달렸다. 두 분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는 모습이 4킬로미터 이상 이어졌다. 25킬로미터 지점에서 마침내 바깥술님이 앞으로 치고 나갔다. 그리고 나 역시 특전사님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후반에 스퍼트할 계획이냐고 물으니 너무 무거운 복장을 해서 힘들다고 했다. 소변을 보아야 할까. 좀 참았다. 30킬로미터 이후에 화장실에 들르기로 했다. 30킬로미터 기록을 일단 좋게 만들어 놓고 들르는 게 나을 듯 싶었다. 시계를 볼 때마다 확인되는 것은 1킬로미터 구간 기록이 일정하게 5분이라는 것. 어떻게 이토록 정확한 달리기가 있을까? 100미터를 30초에 10번 주파하는 달리기를 계속 반복하고 있었다. 2주 전에 비하여 현저하게 늘어난 체중과 발바닥 통증이 주는 스트레스를 안고도 30킬로미터 표지판을 2시간 26분 초반에 지났다. 3시간 26분 11초로 달렸던 춘천마라톤 때보다 30킬로미터 기록이 2분 30초나 빨랐다. 하지만 그보다 빠르게 골인할 것같지는 않았다. 여기까지만 온 것만 해도 갖은 회유와 헙박, 달래기와 버티기 덕분이었으니.
31킬로미터를 넘어서야 2차 반환이 이루어졌다. 이미 반환한 바깥술님이 내게 빨리 따라붙으라고 소리쳤다. 나는 목을 치는 시늉을 하면서 전 끝났어요라고 받았다. 나보다 2차 반환을 78초나 빨리 했고, 달리면 달릴수록 거리는 더 벌어져 300미터 이상 떨어지니 그 차이를 받아들여야 했다. 반환하고 보니 특전사님이나 로운리맨님이 바로 뒤쪽에 있었다. 힘이 남아 있으면 저를 제치세요. 그렇게 말했지만 로운리맨님은 어렵다고 했다. 32킬로미터 지점. 2시간 36분 20초. 직전 2킬로미터에서 킬로미터 구간 기록이 5분을 넘겨 버린 것이었다. 이렇게 처지는가? 남은 10.195킬로미터를 52분에 달려도 12월 최고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 0.195킬로터를 1분에 달리는 것으로 하고, 10킬로미터를 51분에 달리자. 킬로미터당 5분을 살짝 넘겨서 달려도 기록 경신이 가능하구나. 지친 상황에서는 5분 6초로 달리는 게 결코 쉽지 않은 법. 장딴지에 붙인 테이프가 너덜거리고 있었다. 전방에서는 바깥술님과 광배님이 경합을 벌이고 있었다. 또 한번의 마라톤 중계방송을 보는 느낌으로 달렸다. 바깥술님이 또 이기고 있었다. 대단하다, 대단해. 저런 분이 여름에 어떻게 4시간을 넘기고 말았을까?
6구간 후미 주자들이 한데 모여 있는 곳, 8.5킬로미터가 남았다는 뜻이었다. 6구간 후미 주자의 경우 동시 출발한다는 규정대로 심판이 출발 신호를 보내려고 하고 있었다. 본의 아니게 6구간 후미 주자들과 경합을 벌이게 되었다. 이미 34킬로미터 가까이 달린 사람과 이제 8킬로미터 남짓만 달리면 되는 사람이 경쟁을 하다니..... 이들이 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당연하였다. 그런데 35킬로미터 표지판이 나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내 페이스가 4분 50초 이내로 들어왔다. 나와 경합을 벌였던 6구간 후미 주자들을 모두 이겼다. 너덜거리던 테이프도 내 발놀림에 떨어져 나가 이제 신경쓸 일이 하나 줄었다. 화장실은 가지 않았다. 스피드가 올라오면서 300미터 이상 떨어져 있던 바깥술님과의 거리가 좁혀졌다. 다 왔으니까 조금만 참자. 인상을 쓰고 이를 악물고 참고 또 참았다. 10킬로미터 종목을 위한 표지판과 풀코스 주자를 위한 표지판이 뒤섞여 나오는데 좀 이상했다. 7킬로미터 달렸다는 표지판 다음에 39킬로미터 표지판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40킬로미터 표지판 보다 8킬로미터 달렸다는 표지판이 먼저 나오다니..... 페이스를 산출할 수가 없었다. 양재천을 건너가면서 바깥술님이 살짝 고개를 돌려 뒤를 살폈다. 손을 흔들어주었다. 어느덧 100미터 정도로 거리가 좁혀진 상황이었다. 41킬로미터를 달렸을 때 바깥술님과는 50미터 이내로 좁혀졌다. 400미터쯤 남았을 때 광배님도 제쳤다. 12월 기록 경신은 분명해졌다. 지난 3월 1일 레이스가 떠올랐다. 그 때 바깥술님을 따라가 3초 늦게 골인했었다. 그 레이스의 재판인가? 하지만 제칠 수 있다면 제쳐야 한다고 마음먹었다.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야지. 트랙에 들어섰다. 골인 지점이 백미터도 남지 않았다. 곡선 주로를 따라 돌 때 바깥쪽으로 크게 돌면서 바깥술님을 제쳤다. 바깥술님이 재추월하려 했다. 앞을 내어주지 않고 전력질주했다. 바깥술님보다 정확히 3초 빨리 골인했다.
3시간 26분 27초 82
이로써 1월부터 12월까지 월 최고 기록을 빠짐없이 경신했다.
1월 3:26:32 (종전 3:40:53)
2월 3:29:00 (종전 3:55:16)- 일주일 후 3:28:09로 재경신
3월 3:25:28 (종전 3:44:25)- 18일 후 3:23:09로 재경신
4월 3:34:25 (종전 3:41:31)- 8일 후 3:28:24로 재경신
5월 3:35:56 (종전 3:51:49)- 일주일 후 3:32:14로 재경신
6월 3:29:32 (종전 3:56:41)
7월 3:44:32 (종전 3:55:06)- 4일 후 3:34:48로 재경신
8월 3:47:15 (종전 3:57:12)- 2주 후 3:41:02, 24일 후 3:24:57로 재경신
9월 3:39:51 (종전 3:53:07)- 일주일 후 3:39:04로 재경신
10월 3:26:51 (종전 3:35:01)- 25일 후 3:26:11로 재경신
11월 3:27:38 (종전 3:32:08)
12월 3:26:27 (종전 3:28:35)
오른발바닥 통증 때문에 왼쪽 발에 하중을 많이 주다 보니 왼쪽 엄지발가락에 피물집이 생겼다. 바늘로 찔러서 피를 빼내었다. 완주 후 제공한 어묵탕으로는 모자라 롯데리아에서 불고기버거세트를 먹었다.
발바닥 통증과 관련된 기사를 살폈다.
이것 저것 살펴본다.
나한테 해당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골인하고 있다. 체중 증가에도 불구하고 힘으로 밀고 나간 레이스로 12월 최고 기록을 세웠다.
스피드칩이라 조금 귀찮았다.
수고했어, 오늘도? 달리지도 않았는데 이미 달린 사람에게 보내는 응원 문구를.....
가방과 대형타월..... 마음에 든다.
대회를 마치고 먹은 어묵탕
보조경기장 건너편에 골인 아치가 보인다.
트랙에 들어서기 직전 진입로.... 이 구간을 달릴 때만 해도 바깥술님보다 뒤에 있었다.
트랙에 들어서면 2백미터를 돌아 골인해야 한다.
혼자서 롯데리아에 오다.
책도 읽었다.
알라딘 중고서점 신천점에 들렀다.
완주메달 모양이 특이하다.
이제 '수고했어'라는 말이 어울린다.
2구간을 달리는 선수는 오르막을 줄기차게 넘어야 하니 가장 힘들다. 6구간은 평탄한 대신 길어 후반 스퍼트가 좋은 주자가 달려야 한다.
3구간과 5구간은 반드시 여성이 달려야 한다. 구간 달리기에 참가하려면 남자 4명, 여자 2명이 필요하다.
구간 달리기 참가팀들이 예전보다는 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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