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먹다

터키요리 케밥전문점에서(2017/09/16)

HoonzK 2017. 9. 20. 23:07

생전 처음으로 터키 음식을 먹으러 갔다. 친구와 친구 지인....나까지 세 사람이....

쌀람 터키 전문음식점이었다. 이태원역 이슬람 사원 가까이 있는......

용산구 한남동 732-21번지....  02)793-4323 010-5212-3413

히잡을 쓴 동남아 여성이 서빙을 하고 있었다.

 

양고기에 대한 알 수 없는 거부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처음이니 양고기가 들어있는 도네르케밥을 시켰다.

동행한 분은 닭고기 케밥을 시켰고, 배가 고프지 않다는 친구는 피자를 시켰다.

맛있게 먹어 보려고 애쓰는데 뭐랄까 묘한 느낌이었다.

외국 가면서 고추장과 김치를 싸가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며, 그 나라에 가면 그 나라 음식에 적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나인데..... 터키에 가서 양고기만 찾아서 늘 먹으며 살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처음이라 양고기를 시킨 것이고, 다음에는 절대 시키지 않게 될까?

그러면 안된다. 다음번에도 양고기를 시켜야 한다고 마음을 다독였다.

터키 전문음식점에 왔으면 다른 데에서 먹어볼 수 없는 메뉴를 시켜야 하는 법.

 

 

 

들어가기 전에.....

 

 

 

 

뜻밖에 양고기는 호주산이다.

 

 

터키 분위기가 난다.

 

 

 

 

밥을 추가하여 도네르 케밥을 시켰다.

 

 

 

 

라와쉬빵과 함께 도네르 케밥이 나왔다.

 

생전 처음으로 양고기를 먹었다.

 

 

양고기를 먹기가 싫었는지 일행 중 누구도 양고기를 달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친구가 먹은 피자

 

 

치킨 한 조각을 얻었다.

 

양고기 먹은 느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몇 번 더 먹어야 표현할 수 있을 것같다. 생전 처음 먹는 고기라 묘사할 수 있는 어휘를 못 찾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