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블루클럽 금오홈플러스점에서 머리를 짧게 깍고 서울까지 달려서 돌아왔다.
두 달에 한번씩 하는 달리기를 한 달도 안 되어 또 했다.
머리를 깍고 나오자 비가 내리고 있었다.
비를 맞으며 달려서 그랬는지 서울로 돌아오는 여정이 길게 느껴졌다.
상계교까지 와서 방학동 홈플러스로 갔다. 갈아입을 옷을 배낭에 넣고 있었기 때문에 땀과 비로 옷이 젖었지만 상관하지 않아도 되었다.
이것저것 사서 돌아왔다.
의정부경전철을 타고 가면서
내내 밖을 보면서 갈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30년만에 <The Red Badge of Courage>를 읽으면서 이동했다.
매우 작은 책이라 배낭에 넣고 달려도 별로 부담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 부근부터 달리게 된다.
블루클럽에 들어가니 전담 미용사는 다른 분 머리를 깍고 있었다. 기다렸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 멀리 찍혔는데도 장발 머리가 요란해 보인다.
아세탈님이 주신 에너지젤, 비타민씨, 로운리맨님이 주신 BCAA. 달릴 준비는 모두 되었다.
비닐 봉투에 든 것은 선크림이다. 무게를 줄이기 위하여 필요한 만큼만 비닐봉투에 담았다.
아에초코도 준비했다.
서울을 향하여 출발한다.
모자 밖으로 머리카락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발곡역
비가 조금씩 내려서 그런지 운동하는 사람은 계속 운동을 한다.
수락산을 바라보며
비가 내리니 스마트폰을 이런 데에서나 꺼낼 수 있다.
가을 야생화도 보인다.
젖은 도로가 보인다.
바닥이 제법 젖고 있었다.
해바라기
중랑천 참여형 텃밭
고추밭도 있었다.
상계교
다시 내려가야 했다.
돌탑을 찍기 위하여
창동중학교 옆을 지나
방학사거리
홈플러스 방학점에 아서 쇼핑하였다. 식빵은 990원.
특별 할인 제품 위주로 구입했다.
늦은 점심을 함박오므라이스로 먹었다. 6500원
맛있긴 한데 함박스텍의 크기가 너무 줄었다. 조금 아쉬웠다.
이건 모형
수제돈까스 오므라이스 모형
허니갈릭 돈가스 정식 모형. 이건 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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