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월요일이었다.
JT님이 필요하다는 소형 배낭을 찾아내어 성북천으로 갔다. 늘 달려갔던 내가 이번에는 전철을 타고 갔다. 무릎에 통증이 있었다. 계단을 오를 때나 걸을 때 조금 아팠다. 전날 여의도에 나가 달릴 때 어설프게 몸푼 게 문제였던 것같다. 만난 김에 은광복초밥집에서 동태탕을 먹었고, 커피몽땅에서 바닐라 라떼와 코코넛 라떼를 마셨다.
JT님, 배낭을 메다. 조깅할 때 갈아입을 옷 한 벌과 물 한 통, 스마트폰을 넣고 달릴 정도의 소형 배낭이다.
제2회 구리시한강하프마라톤대회에서 받은 기념품이었는데 10년 가까이 보관해 놓았다가 이제야 주인을 찾았다. 2008년 5월 5일 10킬로미터에 참가했었다.
바깥쪽 주머니를 열면 지갑 등이 들어갈 공간도 나온다. 옆쪽에 500밀리 물통을 끼울 정도는 되는데 350밀리가 어울릴 것이다.
동태탕.....
점심메뉴 동태탕 6000원.
커피몽땅과 JT님이 사시는 곳도 보인다.
바닐라 라떼와 코코넛 라떼.
나는 바닐라 라떼를 선택했다.
2013년에 생긴 커피몽땅.... 그 바닥에는.....
별자리가 그려져 있다.
'잊을 수 없는 순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성 육쪽 마늘을 사다(2017/07/06) (0) | 2017.07.10 |
---|---|
중화요리 화재(2017/05/10) (0) | 2017.05.12 |
녹차라떼, 고구마라떼, 그리고 성북천 벚꽃(2017/04/12) (0) | 2017.04.14 |
제주도를 떠나던 날(2017/02/24) (0) | 2017.02.28 |
1100고지를 향하여(2017/02/21) (0) | 2017.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