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이 바짝 마르고 있었다. 공원사랑마라톤 하프라도 출전할 계획이었으나 일어나지 못했다. 자체 훈련을 했다.
우이천까지 달려가 중랑천을 만났고, 월릉교, 한천교, 월계1교, 녹천교, 창동교를 거쳐 노원역 알라딘 중고서점 노원점까지 갔다. 짧게는 400미터쯤, 길게는 1500미터 이상 스피드를 올려 땀을 뺐다. 아무래도 몸이 둔중한 느낌이 드는 게 지방 생활을 하면서 몸 관리를 제대로 못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돌아오는 수요일 풀코스를 제대로 달리기 위하여 훈련을 했다.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철저히 휴식하련다.
스마트폰으로 기록에 남겼다. 스마트폰이 생긴 지 정확히 1년이 되는 해.
2킬로미터 남짓 달려가 우이천을 만난다.
갈대가 무성한 우이천
큰 물고기가 산다.
뒤를 돌아보면 갈대가 하천을 메우고 있다.
우이천변을 3킬로미터 정도 달리고 나면 산책로가 위쪽으로 이동한다.
성북구에 들어선다.
왼쪽은 자전거도로이니 오른쪽 데크를 따라 오르기로 한다.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구분해 놓았다.
데크를 따라 나아간다.
아래쪽 길에 자전거가 거의 없어 그냥 그리로 가도 상관없겠으나......
그네 의자가 나온다.
그네 의자를 타고 있는 아에드
달려온 길을 배경으로 아에드.
아래로 내려가려면 역주행을 해야 한다. 조금 싫은 일이다.
이제부터 질주를 시작한다. 힘껏 달린다.
터널이 나온다. 중랑천으로 가려면 빠져 나가야 한다.
이 구간에서 질주했다. 자전거를 따라가며 몇 백 미터를......
터널이 끝날 무렵 그 자전거가 바로 내 앞에 있다. 자전거를 따라잡을 정도로 빨리 달렸다는 뜻이다.
석계역
이쪽 지대가 낮아서 비가 많이 내리면 범람한다. 2015년 10월 1일 내 허벅지까지 물이 차 올라 지나가기가 쉽지 않았다.
징검다리 건너고
길을 따라나가면 곧 중랑천이다.
중랑천을 만났다.
월릉교
자전거부대를 위한 물품을 파는 상인
한천교까지 920미터. 이 구간을 빠른 속도로 달려보기로 한다.
성북구가 끝나고 노원구가 나온다.
한천교까지 열심히 달렸다. 사진을 찍어야 했으니 20미터 모자란 900미터......
경춘철교가 보인다. 올라가서 건너편으로 가기로 한다.
내 모습은 유리에 비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간다.
경춘철교에서 내려와
월계 1교
녹천교까지 1740미터를 빠른 속도로 달리기로 한다.
녹천교 아래에 도착했다.
창동교까지는 860미터다.
그림자가 앞에서 나를 이끈다.
아에드와 아에젤(아세탈님이 주신 에너지젤)을 섭취한다.
녹천교 아래 물품 보관함이 있다는 것은 러닝클럽이 있다는 뜻......
노원육상연합회 물품 보관함
바닥에 그려진 지도
롯데백화점 노원점.
알라딘 중고서점 노원점에 왔다.
Heart of Darkness는 Norton Critical Edition을 이미 소장하고 있지만 30년 전에 구입한 것보다 세 배 쯤 두꺼워진 것을 보니 비평이 더 실린 것같아 샀다. Black Beauty는 2300원으로 저렴하니 샀다.
Goose Girl은 사지 않았다. 사이드의 Orientalism을 샀다.
From Dawn to Decadence. 우리나라에는 두 권으로 출판되어 있지만.......
책 네 권의 가격이 그리 만만치 않다.
돌아올 때는 전철을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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