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쑥 내려간 대전.
대전에 들르면 꼭 가야 할 곳이 알라딘 중고서점이 되어 버렸다.
대전복합터미널에서 대전역 방향을 못 찾고 헤맨 끝에 상인들과 버스 기사에게 물어보고
빙빙 돌아가는 102번 버스 타고 가다 대동역에서 내려 중앙로역까지 도시철도를 탔다.
역을 나설 때 본 한화이글스 대형 응원 벽보. 여기가 대전이 맞다는 것.
오후 4시경에만 서울에 있었는데 저녁 무렵 대전에 와 있었다는 것.
알라딘 중고서점 건대점에서 동서울터미널이 가깝다 보니 돌발적으로 고속버스를 타고 대전에 갔다.
두 시간은 걸리지 않았다.
책 읽다가 졸다가 책 읽다가 하는 식으로 시간을 보내니 대전은 금새 도착하였다.
서울은 해가 쨍쨍 내리쬐는 날씨였는데 대전은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씨였다.
우산이 없는 나로서는 잘 피해 다녀야 했다.
대전점에는 역시 원서가 많다.
다섯 권 부지런히 고른 후 정상가격은 67,100원이니 4만원 정도 내야지 했는데 21,500원이라고 했다.
3,800원이라고 적힌 책은 2천원, 2,800원이라고 적힌 책은 1,600원을 받는 추가 할인까지 받았다.
원래 전자는 10,400원, 후자는 9,500원이었다.
22,080원짜리는 8,000원, 16,120원짜리는 5,900원.
원서를 저렴하게 구입하려면 대전에 와야 한다.
하루 차이로 행사를 놓치는 것은 아쉬웠다.
의찬이 아버지에게 추천하니 미지근한 반응이 돌아왔다.
음 생각좀 해보고요 ㅋㅋ 7/5 7:38 pm
꼭 가보겠다는 문자가 올줄 알았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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