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대회 입문한 지 얼마 안 된 시절 열심히 신었던 러닝화이다.
그때는 그다지 신발에 까다롭지 않아 왠만하면 다 신었던 것같다.
아직도 바닥을 보면 크게 닳지 않았는데 왜 안 신게 된 것일까?
리복에서 공짜로 마라톤화를 제공받았기 때문일까?
뉴발란스 마라톤화를 선물받았기 때문일까?
개인적으로 아디다스 제품을 더 좋아했기 때문일까?
이 신발을 마지막으로 나이키 제품은 신지 않았다.
2004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나이키 신발을 신고 있다.
노란색 마라톤복... 시계를 누르기 직전...
2004년 7월 11일. 마라톤복은 리복제품이지만 신발은 나이키 제품...
생애 첫 5킬로미터 우승할 때에도 나이키 러닝화를 신었다.
앞에 달리던 주자를 따라잡기 직전이다.
제1회 달마 마라톤..... 2004년 9월 12일
2004년 9월 18일 토요 마라톤에서도 나이키 신발을 신었다.
토요일 오후에 달렸던 특이한 대회.... 이때부터 5년 내리 출전했는데 2009년부터 없어진 대회.
기업은행에서 마라톤 신용카드를 신청받기에 신청했는데 영영 내게 오지 않았다.
자격 심사에서 떨어졌겠지.... 머리가 노랗다고 양아치로 본 것일까?
2004년 9월 26일 한가위 연휴 마라톤...참 특이한 대회였다.
한가위 연휴 때 시골 안 가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
하프를 같이 달리던 분이 골인한 후 혀를 내두르며 칭찬했던 일이 기억난다.
춘천마라톤에도 나가지요라고 물었다.
그때는 풀코스를 달릴 능력이 없었지만 참가신청 타이밍을 놓쳐서 못 가게 되었다고만 했다.
잘 뛰시는데 아깝다고 하셨는데.....
이 이후 10월부터는 아디다스 러닝화를 신게 된다.... 나이키 러닝화와의 인연은 끝났다.
'어떤 신발을 신는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발란스 760 러닝화 (0) | 2012.06.05 |
---|---|
뉴발란스 산악 마라톤화 (0) | 2012.06.04 |
뉴발란스 901 마라톤화 (0) | 2012.06.01 |
미즈노 러닝화 (0) | 2012.05.31 |
K2 아이온 등산화 (0) | 2012.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