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청장배 마라톤 역시 노원구청 마라톤과 마찬가지로 하프 종목은 없다. 대회를 오래 열 수 없으니 10킬로미터 종목이 최고 긴 거리였다. 늦게 현장에 도착했더니 파장 직전이었다. 거기서 바로 암사마라톤 대회 현장으로 갔으면 로운리맨님을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갑자기 생긴 집안 일 때문에 귀가를 서둘러야 했다.
강북구청장배 마라톤이 열리는 대회장까지는 집에서 고작 2.3킬로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뛰어간다고 해도 운동이라고 할 것도 없었는데 그것도 힘들다고 걷기를 반복해서 갔다. 3년 전, 또 4년 전 하프를 달리는 로운리맨님 사진을 찍어드린 적도 있는 대회이고 5년 전에는 아세탈님과 하프를 완주하기도 한 대회였는데-그때는 아세탈님과 인사를 아직 나누기 전이라 오신 줄도 몰랐다-우리 동네 대회, 심지어 나 자신의 훈련 코스이기도 한 대회에 참가도 안 한 나 자신.... 매우 한심하기만...... 언제쯤 마라톤을 다시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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