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정돈 집관리

축구공을 버리다(2021/05/08~)

HoonzK 2021. 5. 31. 11:41

담벼락과 건물 사이에 있는 좁은 틈새..... 거기에 오래된 축구공이 여러 개 있었다. 무슨 생각으로 거기 다 모아 놓았는지 모르겠다. 대부분이 어린이용 4호볼이고 20년도 넘어 쓸 수도 없게 된 낡은 축구공을...... 벌써 버렸어야 했는데.....

추억을 엄청나게 담고 있는 축구공이지만 이제 보내주어야 할 때가 되었다.

가죽을 잘라 바람을 빼어 부피를 줄여 처리했다.

 

담벼락과 건물 사이,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이유로 캔류의 재활용품을 보관하기도 했었는데....

 

끝쪽에 축구공이 있다.

 

대부분 20년이 넘은 축구공이다.

 

훌라후프도 꽤 모아 놓았다. 운동 프로그램 교보재로 사용했었다. 이것도 써 본 지 20년이 넘었다.

 

다 처리하기로 했다.

 

슬리퍼 신은 발로 슬슬 밀어 바깥쪽으로 옮겼다.

 

쥐가 스치거나 밟고 다녔을 축구공을 칼로 찢어 부피를 줄였다.
공기가 빠져나가자 축구공은 홀쭉해졌다.

 

가끔 성인용 5호볼도 나오지만 대부분 4호볼이다.

 

한꺼번에 처리할 수는 없으니 일단 비닐봉투에 담아두었다가 처리하기로 한다.

 

훌라후프는 재활용품 수거해 갈 때 내어놓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