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만들기

순대국이 먹고 싶은데 식당엔 갈 수 없을 때(2021/01/25)

HoonzK 2021. 2. 17. 16:42

순대국이 먹고 싶을 때면 순대국 파는 데 가면 되겠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식당 가기가 두려워 집에서 순대국 만들기 흉내를 내 보기로 했습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곰탕 육수팩에 포장 순대만 준비하면 됩니다.

고춧가루, 다진마늘, 멸치액젓(또는 새우젓), 국간장을 양념장을 만들기도 하지만 그런 것은 생략합니다. 굳이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육수에 순대를 통째로 넣을 것인가, 잘라서 넣을 것인가 살피다가 그냥 자르면 해체되어 버리니 순대를 전자레인지로 5분 쯤 돌려 익힌 뒤 잘랐습니다. 듬성등성.....

식당에서 파는 순대국밥과 전혀 다를 바 없었습니다. 순대 내장이 없는 것만 조금 다를 뿐이지요.

 

 

사골곰탕도 500그램, 포장순대도 500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익히기 전에 썰어 보려고 했더니 내용물이 해체됩니다.

 

전자레인지로 돌린 뒤 썰었더니 형태가 유지되었습니다.

 

곰탕을 데운 뒤 순대를 넣기로 했습니다. 전자레인지로 이미 익힌 순대이니 굳히 일찍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곰탕이 끓기 시작할 때 순대를 넣어 조금 더 익힙니다.
밥과 함께 먹으니 순대국밥이 따로 없었습니다.

 

남은 순대로 라면을 끓여 먹는 것도 좋습니다.

 

순대국 라면..... 이것도 파는 데가 있는데요. 순대국 먹고 싶은 마음을 잘 달래긴 했지만 그래도 코로나 19 감염의 위험이 사라지면 번동 벼랑순대국 식당에 꼭 가서 사 먹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