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 단상(斷想)

패트병으로 만든 깔대기(2020/12/17~ )

HoonzK 2020. 12. 30. 14:10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패트병으로 깔대기를 만들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얻었다.

돌려서 끼우는 방식이 성가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지만 오히려 간단했고 단단히 고정되어 내용물을 옮기는 데 더 효율적이었다.

 

2리터 패트병 상단을 잘라내고 뚜껑 두 개를 준비한다.

 

뚜껑의 안쪽을 도려낸다. (손이 베이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스카치테이프로는 뚜껑 두 개를 붙이기 힘드니 절연 테이프를 쓰는 게 좋다.
이렇게 패트병 두 개를 연결할 수 있다.

 

쌀을 부어 보면 아주 편하다.
무엇보다도 내용물을 받아들이는 깔대기의 크기가 크니 아주 편하다.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든다.

 

절연테이프를 더 써서 아주 단단히 고정했다.

 

케이블타이 두 개로 고리도 만들었다.
이렇게 걸어놓고 보관하면 된다.

 

한 개를 더 만들었고, 마스크 고리를 이용하여 걸어 놓으니 빨래집게로 고정한 것보다 훨씬 편하다. 빨래집게를 잡고 누르고 빼고 하는 과정이 생략되니.....

 

너무 잘 쓰고 있다. 물론 다이소에 가면 깔대기 종류가 넘친다. 그래도 용기와 용기를 단단히 고정해 주면서 내용물을 담기에 이렇게 편한 깔대기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