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 단상(斷想)

배낭 폐기(2020/10/19+11/04)

HoonzK 2020. 12. 1. 16:32

좀처럼 물건을 버리지 않는 내가 올가을 배낭 두 개를 폐기했다.

한 때 당일 산행할 때 뻔질나게 메고 다니다 많은 물건을 달려야 할 때면 매던 투스카로라 25리터 배낭을 버렸고, 달리기 훈련할 때 메고 뛰던 팀버라인 10리터(12리터 또는 15리터일 수도) 배낭을 버렸다.

버린 이유는 너무 낡아서 제 기능을 못할 정도였고, 본전을 뽑을 만큼 뽑은 제품이어서.

정은 들었지만 사진을 찍은 뒤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것으로 추억에 담기로 했다.

 

이렇게 보면 쓸만 하지만.....

 

아래쪽 하단이 죄다 찢어져 버렸다.

 

로운리맨님이 선물한 이 좋은 배낭을 쓰기로.....

 

홈플러스 매장에서 같은 제품을 팔고 있었다.

 

배낭 안에 고물을 넣어 파지나 고물 줍는 분들이 가져갈 수 있게 했다.

 

2020년 10월 19일.... 이 배낭은 얼마 지나지 않아 없어졌다.

 

 

 

고구려마라톤대회 기념품으로 받은 러닝용배낭인데 정말 열심히 메고 달렸다.

 

찢어진 부분을 기워서 쓸까 했는데 찢어졌다기 보다는 삭아 버린 것 같아 그냥 버리기로 했다.

 

곰팡이도 피어서 배낭을 버리는 게 낫겠다 싶었다.

 

이 배낭에도 고물을 담아 밖에 내어 놓았더니 바로 없어졌다. 이 배낭과 견줄만한 주황색 배낭만 메게 되었는데 하나만 갖고는 활동이 좀 힘들어 보이기는 한다. 다른 것을 구비해야 할까 고민중이다.

 

 

 

이 제품을 구입할까? 자전거 배낭이라고 하는데 달리기용으로도 괜찮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