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리무 김치를 담기로 했습니다.
알타리무 한 단을 2천원에 구입하면서 쪽파 한 단도 샀습니다.
김치를 담는 일은 손이 많이 가고 시간도 꽤 걸리지만 만들어 놓고 나면 가족들이 다들 잘 먹을 수 있으니 만들기로 했습니다.
알타리무 한 단에 대한 양념재료를 자체 결정했습니다.
고춧가루 1컵
멸치액젓 4큰술
새우젓 1.5큰술
다진마늘 2큰술
간 양파 3큰술
설탕 1.5큰술
쪽파는 1/5단만 씁니다.
찹쌀가루는 지난 아산이순신마라톤 때 받은 기념품 찹쌀을 직접 갈아 썼습니다.
알타리무 한 단입니다. 몇 일 놓아두면 잎이 바래니 빨리 김치를 담는 게 좋습니다.
흙이 제법 있네요.
흐르는 물로 흙을 닦아냅니다.
손으로 훑어서는 흙이 잘 떨어지지 않으니 칫솔을 이용했습니다.
2018년 강북구청마라톤 때 로운리맨님이 경품에 당첨되어 주었던 솔이 넓은 칫솔을 썼습니다.
잘 씻어진 알타리무는 굵은 소금을 뿌려 절입니다.
생수를 부어 소금이 잘 배이게 합니다.
이렇게 놓아두고 4시간을 넘겼습니다.
쪽파를 잘 씻어서 준비합니다.
잘 썰어서 플라스틱 곽에 넣어두었습니다.
남은 쪽파는 화분에 심었습니다. 지난 해 쪽파를 심었다가 그대로 버린 적이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사진을 본 JT님은 너무 촘촘하게 심어서 쪽파가 숨통이 막혀 죽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알타리무가 절여지기를 기다리며 남은 재료를 만들었습니다.
찹쌀을 갈았습니다. 이게 가장 힘들었던 일입니다.
이렇게 갈려면 정말 악착같이 오래오래 버티기를 해야 합니다.
찹쌀가루를 사서 하면 이런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었을텐데요.
전에 보관하고 있던 찹쌀가루는 빈대떡으로 만들어 먹는 바람에......
찹쌀풀을 만들었습니다. 찹쌀가루 1큰술에 물을 조금 부어서.....
양파는 강판에 갈고.... 칼로 다지기도 했습니다.
간 양파에 간 마늘, 새우젓, 멸치액젓을 더합니다.
찹쌀풀을 넣어주고요.
고춧가루를 넣어 버무립니다.
절인 지 4시간이 넘은 알타리무를 잘 씻어줍니다.
잘 된 것 같습니다. 채반에 받쳐 물을 뺍니다.
알타리무에 쪽파를 올립니다.
양념을 올립니다.
무청이 떨어져 나가지 않게 아래쪽부터 살살 버무려줍니다. 한 손으로만 했습니다.
한 손은 사진을 찍어야 하니까요.
고춧가루가 부족한 듯 싶어 고춧가루를 보탭니다.
잘 된 것 같습니다. 김치통에 차곡차곡 담아줍니다.
알타리무를 2등분을 하지 않아서 먹으려면 좀 오래 걸려야 합니다.
담은 지 이틀 지나 찍은 사진입니다.
요즘 날씨가 추워서 실온에 사흘 정도 놓아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가족들이 무청 부분부터 잘라 먹었는데 간이 제대로 되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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